posted by 렉스 trex 2019. 6. 25. 12:59

[목소리의 형태]에 대해서는 일전에 단행본을 다 읽고 블로깅을 하기도 했다. 마침 넷플릭스에서 야마다 나오코 감독이 연출한 극장판이 등록된 덕에 시청할 수 있었다. 야마다 나오코 감독은 교토 애니메이션 극장판 작품에 다수 작업한 경력도 있었고, 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자체가 원작자 오이마 요시토키의 유려한 그림체를 잘 실리는 역량을 빛낸 덕에 원작의 톤이 바래지 않을 수 있었다. 전 7권에 달하는 분량을 2시간 남짓으로 축약하는 제작사의 고민은 작품의 처음과 끝까지 잘 드러났고, 이는 유효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몇몇 자잘한 서사를 정리하고 최종권의 내용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면서도 본편의 기조와 주제를 흔들지 않는, 무엇보다 여운의 흔들림을 지키는 좋은 작품을 만들었다. 물론 본편이나 극장판이나 이들이 던지는 질문과 윤리적 고민의 결은 감상하는 개개인마다 다르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난제이기도 하다.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고, 수려한 미술에 현실적인 톤과 무게의 본질이 전달되지 않는다는 비판도 가능하다. 그래도 노력과 성취가 가진 본질, 진심이라고 할 수 있을 성우의 연기와 애니메이터들의 기술적 고민은 확실히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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