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렉시즘의 과거. 본문

생각하고뭐라칸다/일기에가까운이야기

렉시즘의 과거.

trex 2009. 5. 1. 09:58

http://www.archive.org/web/web.php 로 간혹 둘러보는 내 홈페이지의 과거들. 동생과 함께 PC방에 갔다가 문득 "나도 홈페이지를 가지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어이없게도 매직엔(기억하시는가. 지금은 SHOW 브랜드이지만 KTF-016이 이 브랜드를 앞세운 적이 있었다.)에서 자리잡은 홈페이지.(조금만 타이밍이 늦었다면 싸이월드를 굴리는 바보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 저 전화로 전화해봤자 아무도 안 받더라. 하하. 효도를 하라니 이런 착한 사람을 봤나. 아이콘은 거의 유실되었고 남아있는 자료도 없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게시판으로 부족해서 슬슬 네띠앙에 게시판을 하나둘 링크해 공간을 넓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결국 네띠앙으로 홈페이지로 옮겨서...


저때부터 렉시즘이니 하는 단어를 쓰기 시작했다. 동참해 보세요. 어쩌고 이런 다정한 말투를 쓰다니 저럴 때가 있었다는게 지금으로선 아연하다. 하하. 그러다 네이버에서 블로그의 형태로 '페이퍼'라는 서비스가 런칭하였고, 블로그로 정식 개편...이글루스로 이사, 지금까지 닿았다. 10년 후에 난 웹에서 뭘하고 있을까. 아마 지금과 비슷한 무슨 짓을 하지 싶다는 예감은 든다.


남아있는 자료는 거의 없고, 이거 하나 발견했다. 아 저거 내 손이다. 스캐너에 직접 대고...;
저 과거부터 지금까지 날 봐온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 어떤 의미로선 천만다행이다.

'생각하고뭐라칸다 > 일기에가까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낭비(들)  (0) 2009.05.18
포스팅할 거리가 없으면.  (17) 2009.04.29
교육 CEO  (4) 2009.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