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Single Out 296회 - 패스파인더, 메스그램 본문

음악듣고문장나옴

Single Out 296회 - 패스파인더, 메스그램

trex 2020. 4. 27. 10:45

Single Out 295회 - 패스파인더, 메스그램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은 이상한 제도죠 (링크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097 )

== = =====


패스파인더 「Departure」

하우스 성향으로 빠지거나 뭄바톤 같이 듣고 움직이는 재미의 세계로 빠지는 쪽보다 패스파인더는 시종일관 묵직한 무게감을 강조하는 성향의 싱글들을 발표해 왔다. 본작에 들어서 이 기조는 하드함을 보유한 채로 더욱 강해진 듯하다. 가히 친 헤비니스 리스너들도 흡족할 질감을 들려주는데 선 굵은 존재감이 뚜렷하다. 그만큼 곡의 매듭에서 금세 퇴장하는 듯한 기분이 강해 다소 아쉬웠다. ★★★☆


메스그램 「Karma」

전임 보컬 YK가 가진 에너지엔 한결 어둠이라는 정서가 내재했는데, 현재 보컬 지영이 가진 톤은 다소 상반된 기운이 있다. 그게 부정적인 변화가 아니라는 것은 라이브에서 보여주는 팬층의 호응과 밴드의 모던 헤비니스가 일부 서브 컬처와도 친근하게 붙는 여러 각도의 가능성으로 증명되는 듯. 메스그램식 트랜스코어는 애초부터 멜로딕한 구성에 강점을 보였고, 본작 역시 여실히 보여준다. ‘팝’한 이런 경쟁력은 본작과 함께 음반에 수록된 (가히 이모에 근접한) 「Rockstars」에서 현재 시점 이 밴드가 가진 독자적 경쟁력을 대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