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렉스 trex 2020. 8. 31. 21:33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게임 역사 다큐라니 놓칠 수가 없지. 방대한 게임의 역사를 다루기엔 6부작의 구성은 숨 가빠 보이지만, 그래도 내실 있게 태초에 8비트 오락실 게임기의 탄생부터 <둠>으로 대변되는 '네트워크에 대응하는 현대적 게임'의 시점까지 따라붙는다. 물론 다큐의 제작 환경 자체가 미국이라 '메가드라이브'가 아닌 '제네시스'라는 이름으로 세가 역사의 한 대목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어쨌거나 역사의 틈새와 이후의 챕터를 채워줄 시즌 2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작품의 제작 의도는 이미 1화에서 어느정도 드러난 듯한데, 게임이 소외자 / 아웃사이더 / 괴짜들의 성취로 이뤄진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현실 사회는 아직 지속적으로 배제와 제외로 눌러대는 억압의 논리가 존재하고 있음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성소수, 인종의 이슈를 제외하고 한 시대의 다큐, 특히나 아메리칸 다큐를 설명하기란 불가능한 시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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