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렉스 trex 2021. 7. 28. 10:58

시즌 3 글 적은게 작년 523. 그렇게 무려 1년이 훌쩍 지났다. 이제 내겐 5 시즌 하나 남았고, 그사이 블랙 미러 자체가 넷플릭스로 넘어간 모양이다. 이제 까슬까슬한 영드로서의 정체성 보다 포괄적이고 맵싸한 테크놀러지 비판 장르물로 이미지를 굳힌 듯하다.

<USS 칼리스터> - 외형은 누가 봐도 빤듯한 스타트렉 인용 서사인데, 살펴보니 작금의 게임덕에게도 먹히는 이야기네.

<아크엔젤> - 금지옥엽 같은 소중한 내 아이의 일상을 감시하고 생활을 통제하는 범주는 어디까지 용인될 수 있을까? 테크놀러지는 편리하지만 그걸 폭넓게 허용하진 않는다...라는 말씀

<시스템의 연인> - 이렇듯 매정한 블랙 미러의 이야기도 궁극적으로 연인의 결실과 해피엔딩을 응원할 때가 있구나,

<악어> - 나쁜 일이 발생하면, 연쇄로 그 비밀을 꽁꽁 싸매던 이는 결과적으로 참극의 결론을 향해간다...

<사냥개> - 그토록 목숨 걸고 지키려던 것의 실체가 주는 허무함은 모든 블랙 유머가 모두 그러하듯 네 허무하죠.

<블랙 뮤지엄> - 이렇게 시즌 피날레는 관습적인 억압으로 백인 지배 세력의 그림자 뒤에 숨쉬던 흑인등의 반격과 피빛 복수로 뇌과학을 빌어 마무리한다. 아무래도 요새 뇌 쪽 관심이 돋아 유효한 에피소드였다.

테크놀러지의 수혜로 갈수록 팽배해져 가는 인간의 욕망과 탐닉, 지배 계급의 어두침침한 욕구에 따르는 자연스러운 귀결은? 오직 형벌이지. 다음 시즌도 기대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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