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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Single Out 360 - 361회 - 아그네스, 선우정아, 니브 본문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615
아그네스 「Hegemony Shift」
예전부터 록·메탈의 패러다임은 스튜디오 녹음을 기반으로 아레나 규모의 확장된 스케일과 대작 지향성을 드러내곤 했다. 요즘엔 블랙과 데쓰는 물론 심포닉 메탈까지 1인 프로젝트의 형태로도 이렇듯 성취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조성. 현란한 속주 연주, 무엇보다 이처럼 심혈을 이룬 지하드 출신의 보컬리스트 김성훈의 목소리는 초기 Dream Theater의 James Labrie를 떠올리게 할 정도였다. 여기에 음반 서사의 설계가 주는 수훈까지 더하면, 결과적으로 1인 프로젝트 결과물의 일반적인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었다.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621
선우정아 「Buffalo (feat. 다미(드림캐쳐), 송은이, 유승우, 윤지영, 정세운, 15인의 소띠들)」
뿌연 모래바람을 가르는 듯한 자욱한 인더스트리얼 사운드 속 명료하게 들리는 소리는 동시대 소띠 동료들의 합일된 목소리의 힘을 실감케한다. 이 웅장한 발산은 가히 한영애의 「코뿔소」(1988)에 대한 뒷 세대의 화답처럼 들린다. 겹이 되다 흩어지는 사운드, 등장·퇴장을 오가는 장치들은 듣는 재미와 더불어 쉽게 저물지 않을 패기의 여운을 느끼게 한다. ★★★☆
니브 「I’m Alive」
외부가 정의내린 딱딱한 만화경을 부순다는 음반 제명에 어울리게, 곡의 서두에서 타격감이 도드라진 퍼커션 음이 뚜렷하게 울린다. 로커의 정체성을 품은 팝 아티스트의 옹골찬 발산과 자기선언의 고집이 데뷔작 곳곳에 스며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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