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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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Out 367회 - 로우페스인더스트리, 이상의날개

trex 2021. 9. 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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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367] 로우패스인더스트리, 스테이씨, 이상의날개, 이하이, 현아×던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67회입니다.로우패스인더스트리, 스테이씨, 이상의날개, 이하이, 현아×던을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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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패스인더스트리 「보통사람」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고, 환영받을 일이거니와, 무려 '이것'을 제명으로 내건 방송 프로그램까지 존재하는 세상인데도 불구하고, '슈퍼 밴드'의 탄생이란 늘 새삼스럽게 설레는 일이다. 이 땅의 헤비니스 만신전에 이름을 새겼던 윤두병의 귀환은 물론 레처(Lecher) 출신 이창현의 감각적인 드러밍, 끈끈하고 칼칼하며 블루지한 강한의 보컬이 모던 헤비니스의 목록 위에 새로운 조합을 보탠다. 이창현이 맡은 프로그래밍 포지션이 곡 여러 곳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면, 장르 조합의 듣는 쾌감이 한층 높았을 텐데... ★★★1/2

이상의날개 「스무살」

전작 『의식의 흐름』(2016)과 마찬가지로 이번 음반 역시 타이틀명부터 폐부를 찌르는 듯 즈려밟는 듯 강렬하고도 아련한 여운을 남긴다. 한결 부드러워진 듯한 느낌이지만. 어쨌든 그 아릿한 기분은, 뮤직 비디오의 속 흑백의 혜화역 풍경과 이제는 추억이라 할 수 있을 '가요풍' 서정성의 대두 덕일 것이다. 전작과 이번 음반의 관계는 일종의 이란성 쌍둥이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문정민의 목소리와 가사를 감상하며 같이 나이 들어가는 사람 사이의 동시대적인 감각을 부쩍 강하게 느꼈다고 하면 실례되는 소리일까.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