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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나인고고클럽의 8월을 위한 글들 (1) - 매티스, 문나이트멜로우, 아프리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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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나인고고클럽의 8월을 위한 글들 (1) - 매티스, 문나이트멜로우, 아프리카

trex 2021. 9. 28. 10:05

오늘은 싱글 3곡, 지난 8월에서 9월 발매작까지의 감상입니다. 이번부터 웹진이 싱글 외에도 음반에 대한 언급도 시작했어요-.

패티스(Pattys) 음반 [No Food No Life]

장르의 황무지 운운하는 말로 로컬 한 길에서 하드코어 펑크로 일관된 길을 걸은 근성에 함부로 허튼소리를 보태진 않겠다. <K.F.C (feat.DongKil of Smoking Goose)>과 <치맥타임 (feat.EunByeol of SkaLeton)>, <Coke> 등이 주는 식욕과 탐식의 감각이 거친 사운드의 질감과 만난다. 역시나 수록곡 <한입만>이 이런 모든 감각의 총화일까. 나와 배고픔을 피력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Wingbong Paradise>의 실현을 꿈꾸며- Oi ! Oi !



문나이트멜로우 싱글 [구름을 안았다]

모호한 기류와 몽글몽글한 부글거림을 제목에 잘 맞게 배합하였다. 이런 초반 이후에 이어지는 드럼 머신의 타격과 길고 긴 깊은 잔영으로 각인될 후반부의 짙은 매듭은 제법 인상적이다.

아프리카(Africa) 음반 [밀양아리랑(이루어지이다)]

문제의 지자체인 밀양이 이 글을 쓰는 사람의 본적이기도 하다. 음반의 수록곡 <찬란한 꿈, 아랑> 속 주인공 아랑의 이야기는 어린 시절부터 익숙하기도 하다. 부끄럽게도 정절과 순정을 강조하는 서사는 그때나 지금이나 그렇게 내세울 만한 수준의 이야기는 아니다. 나 역시도 이 곡보다는 밴드 아프리카 하면 끄덕일만한 보컬 윤성의 힘 있는 파워가 들려오는 <밀양아리랑(이루어지이다)>, <사명, 시대의 불꽃> 쪽을 조금 더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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