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trex 2021. 10. 4. 10:43

911 전화 교환을 통해 결찰이 납치로 추정되는 일의 내막을 포착하고, 그 통화 한 통으로 그 전과는 전혀 다른 하루를 열게 된다는 점에, 이런저런 한정된 정보량-일의 파국에 대한 진실을 알아간다는 점에서 존 조의 영화 [서치] 등을 연상케 한다. LA 등지를 붉게 물들인 큰 화재와 그로 인해 누적되어 가는 신고 전화와 요청 등이 피로감을 실감케 하고, 아닌 게 아니라 [나이트 크롤러]로 퀭한 눈매와 위협적인 예민한 캐릭터를 발산했던 제이크 질렌홀의 전공 연기를 여기서도 발견할 수 있다. 

작품 자체는 2018년작(국내는 2019년 갸봉) 동명의 덴마크 작품을 고스란히 리메이크한 작품이라 평작과 나름 뼈가 있는 작품을 오고 가는 안톤 후쿠아의 연출을 놓고도, 큰 기대는 좀 접어도 된다. 그래도 말미로 갈수록 제목의 '길티'가 뜻하는 의미, 제이크 질렌홀이 흘리는 눈물의 습도는 보는 이에 따라선 닿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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