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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감상정리

[수퍼 소닉]

trex 2021. 10. 5. 10:35

되돌아와서 다시 생각한들 뭔가 싶겠지만, 처음 세가의 이름으로 닌텐도의 마리오에 대한 대항로서의 소닉은 그렇게 귀엽거나 명료한 컬러의 아이콘형 캐릭터는 아니었다고 한다. 흡사 펑크족의 외양에 심술궂은 사고뭉치의 이미지였다고. 그래서인지 처음 극장판 트레일러의 공개 당시 모델링과 디자인에 있어 반발이 컸던 것은 지금 생각하면 무색하다 싶을 정도의 과거사이다. 한결 안정적으로 리파인 된 소닉은 현재 시점에선 [슈퍼 마리오]의 극장판 같은 게임 역사의 재난에 비한다면, 한결 다행으로 보이긴 하다. 게다가 그 천하의 마리오도 앞으로 디지터 애니로 새롭데 나온다고 하니 [수퍼 소닉]의 공개는 늦었다면 자칫하면 큰일이었다. 닥터 에그의 헤어가 왜 대머리형이 되었나, 소닉의 다이나믹 듀오인 테일즈의 공개 등의 여지까지 남기고, 간명한 피아노 연주로 들려주는 익숙한 테마 선율까지... 나름 수습과 선방은 했다. 오죽하면 '사'닉이라는 이름으로 시장 안에서의 평가가 예전 같지 않은 소닉이지만, 그래도 수고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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