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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토드 : 트레저 트래커]

trex 2022. 1. 21. 11:39

캡틴 토드 : 트레저 트래커(국내에선 [전진! 키노피오 대장]이라는 명칭으로 제공)는 키노피오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마리오 월드 세계관의 버섯 왕국 일원의 단독 타이틀이다. 적지 않은 유저들은 이 친구를 최근까지도 [슈퍼 마리오 3D 월드] 을 비롯해 [슈퍼 마리오 메이커 2] 등을 통해 친숙하게 대면했을 것이다. 최근 닌텐도 온라인의 미국 계정을 통한 2주에 가깝게 트라이얼 로 제공되었는데, 적극적으로 진도는 못 밟았으나 그래도 적절하게 맛을 볼 수 있었다. 

그간 게임 속 미니 미션이나 키노피오 군단들과의 대화를 통해 만나 왔을 텐데, 이번 기회에 실제로 재밌었던 부분은 바로 게임 속 마리오 타이틀 속 빌런이나 스테이지 안의 골드와 보석을 수집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할수록 유리하다는 점 외에도 이들의 서사가 바로 [슈퍼 마리오 3D 월드] 전체에서 일종의 프리퀄이었다는 발견이었다. 키노피오가 가진 캐릭터의 본성 자체가 수집욕을 가지고 있으며, 공교롭게 수집한 스타 코인과 여자 친구 키노피코를 포획한 거대 까마귀를 쫓아야 하는... 이런 설정으로 게임은 시작하는 것이다.

일찍이 wii의 조작을 통해 진행하는 본작은 고스란히 스위치로 이식되었다. 패드와 조작을 통해 좌우 동서남북의 시각을 통해, 절묘한 레벨 디자인에 띠라 플레이어는 스테이지의 해결법을 자연히 익히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슬슬 타이틀의 매력을 실감한다. 익숙하면서도 깨달음을 얻는다. 아하... 이게 말이 되는 게임일세... 그 정도면 이걸 옹호하게 된다. 못 말리는 닌텐도의 매력도에 빠지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듣자 하니 18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챕터 1을 시작으로, 같은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하는 피노키코의 챕터 2,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챕터 3까지 마무리하면 최종적인 보상(?)으로 열리는 보너스 챕터는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의 분위기를 재현한 스테이지들이라니... 행여나 앞으로 플레이할 생각이 있는 유저라면 한 번쯤 추천해봄직하다. 나야 하다가 말았지만, 나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