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Single-Out #391회 : 데드버튼즈, 비세랄익스플로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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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391회 : 데드버튼즈, 비세랄익스플로전

trex 2022. 3. 21. 07:14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873 

 

[Single-Out #391] 데드버튼즈, 비세랄익스플로전, 제인팝, 체, 투톤쉐잎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91회입니다.데드버튼즈, 비세랄익스플로전, 제인팝, 체, 투톤쉐잎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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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버튼즈 「Fuckers Are Everywhere」

 XX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리한 영토 안의 일상이 더욱 그렇다. 그렇거나 말거나 공식적인 해산 선언과 함께 챕터의 마무리를 선언하는 곡의 제목처럼 한층 명랑하게 조롱조로 보이스를 내는 DDMARR(홍지현)의 파트엔 자연스러운 아이러니가 스며든다. 파열하는 기타 일렉음과 몽환의 나른함이 합을 이루는 사이키델릭 펑크가 참으로 익숙한 그들의 목소리이기에, 또한 여전한 편협의 세상에 대한 식지 않는 경고로 들리기에, 아쉽지만 이번 작별 인사를 받아들여야 할 듯. ★★★1/2

비세랄익스플로전 「Cavaveric Spasm」

 '내장 폭발'이라는 밴드명에서부터 전작 『All Day Diarrhea』(2020)까지 어떤 정서를 일관성있게 표현하고 싶어 하는지 어느 정도 짚이긴 하다. 덧붙이게 되는 이런저런 설명보다 시종일관 난자하는 블래스트 비트와 자욱하게 곡 전반에 깔리는 그로울링까지 브루털 슬래밍 데스메탈 장르를 시도한다. 마치 그로울링과 드러밍으로 형성된 엉킨 철장 같은 사운드의 벽이라는 감상이 들 정도. 그간 싱글 단위로는 볼륨이 풍족하진 않았지만, 여러 라이브 이력으로 봐선 이제 차차 국내 익스트림 씬이 반길 정규반 하나 정도 등장하지 않을까?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