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Single-Out #392회 : (여자)아이들, 해리빅버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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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392회 : (여자)아이들, 해리빅버튼

trex 2022. 3. 28. 06:51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879 

 

[Single-Out #392] 250, (여자)아이들, 라드뮤지엄, 옐로, 해리빅버튼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92회입니다.250, (여자)아이들, 라드뮤지엄, 옐로, 해리빅버튼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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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빅버튼 「Thelma & Louise」

전작 『Dirty Harry』(2020)에 이어 이번에도 영화를 모티브로 가져왔다. Sir Ridley Scott의 동명의 영화 《Thelma & Louise》(1991)에서 가져온 모티브를 기반으로 음악으로 만든 시퀄을 자처하는 모양. 곡의 서두와 매듭에 나오는 여성의 음성으로 짐작하자면, 원작의 감독이 『Alien』(1989)과 함께 얻은 페미니즘 방향의 명성과도 연관이 있는 듯. 이성수의 목소리는 듣기에 따라선 칼칼한 톤이 두드러지는데, 그것이 쾌청하진 않지만 끈끈하지 않게 발산한다는 점에서 후련한 에너지를 내재하고 있다. 이번에도 하드락 한 길 밴드의 노선은 복잡하지 않게 직선으로 내뱉는 질주를 감행한다. ★★★

(여자)아이들 「Tomboy」

몇몇 아이돌 그룹들을 생각해본다. 그들 중 어느 팀은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끌고 와 지금 추세에 걸맞는 선두 역할을 자처하고 있고, 다른 팀은 숨은그림찾기에 재능이 있는 팬덤의 경쟁력을 믿는 세계관 월드 빌딩 콘셉트의 팀도 있을 것이다. (여자)아이들에서는 리더 소연의 목소리와 캐릭터를 기초로 자신감과 스웨그의 뼈대가 아닐까. 여기 위에 의외로 잘 붙은 일렉트릭 기타의 장치, 그간 지코와 블락비의 디스코그래피 속에서 히트의 이력을 새겼던 팝타임의 메이킹이 어우러져 예의 강한 색채의 곡을 완성했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