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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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393회 : 김대승, 문없는집

trex 2022. 4. 5. 09:44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886 

 

[Single-Out #393] 김대승, 딸, 문없는집, 시네마, 인터섹션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93회입니다.김대승, 딸, 문없는집, 시네마, 인터섹션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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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없는집 「Behind Your Dream」

밴드 멤버들 모두 좋아하지 않을 반응이겠지만, '탕탕탕-' 하는 도입에 이어 나오는 본론의 인상에서 The Cranberries의 얼터너티브 록과 팝이 뒤엉키던 당대의 분위기가 우선 떠오르긴 했다, 신시사이저의 진행과 손효진의 보컬, 듣는 감상자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한 베이스의 두근거리는 역동은 일상에서의 기운을 심어주는 듯. 뮤직비디오가 형성하는 청량한 연출과 함께 레트로한 앳된 분위기는 이 팝록이 대중들에게 어떻게 접근할지를 인지하고 있다. 화사하고 수려한 봄의 풍경보다는 때론 지글대며 발광하는 빛을 닮은 젊음의 기운으로. ★★★

김대승 「그저 웃지요」

통통 치는 기타 몸통 소리와 어쿠스틱 기타를 플레이하는 김대승의 포크 블루스, 또는 어쿠스틱 블루스는 1세대 블루스맨인 Charley Patton의 미시시피 델타 블루스를 재현한 듯하다. 당대의 역사적 배경이나 인종의 태도 대신 작가의 심경을 차지하는 것은 허허실실의 소탈함과 약간의 외로운 정서다. 공격적이지 않게 걸죽한 톤으로 노래하는 텁텁한 목소리와 여유있게 들리는 슬라이드 주법이 리듬을 발산하며, 감상의 시공간을 특별히 연출한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