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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Single-Out #416회 : 몬구, 파제 본문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039
몬구 「한 잔만 더 마시고 우리 이 우주를 걷자」
몽구스가 「alaska」에서 "우주는 사랑이야 baby-"라고 불렀던 게 2007년의 일이었다. 지금 2022년 우주의 사랑 위에 새겨진 이 권주가는 여전히 밝은 음악인 몬구의 청년성을 대변한다. 나지막하고 감미로운 화술 같이 전달된 도입부는 파열하는 사운드로 즉시 변모해 듣는 입장에선 더욱더 강렬한 파급과 확장, 당대의 활기가 재현되길 희망하게 한다. 이런 희망을 누르는 것은 어쩌면 '장르는 여름밤'이라는 수록 음반의 명제일지도. ★★★1/2
파제 「0g RAVITee」
음악인 본인의 언급대로 그간 포크의 화법으로 음악을 전달한 이력에서 다른 작법을 들고 음악을 들려준다. 청아한 분위기와 바닥에서 밀도 있게 흐르는 사운드의 텍스처는 그동안의 음악과는 확연히 달리 들리지만, 소리 높이지 않는 그의 가사와 목소리는 여전히 파제의 그것이다. 보도자료 속 신스팝 장르에 대한 언급은 자연스러움이나 이채로운 과감함 보다는 전달의 방식에 대한 고민의 토로로 들린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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