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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417회 : 껌엑스, 서문탁

trex 2022. 9. 19. 09:44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045 

 

[Single-Out #417] 껌엑스, 리치맨과그루브나이스, 서문탁, 이창섭, 정근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417회입니다.껌엑스, 리치맨과그루브나이스, 서문탁, 이창섭, 정근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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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엑스 (Gumx) 『Green Freakzilla? : Worst Greatest Hits Ever Ver.』

 

『Green Freakzilla?』(2004)의 또렷한 음반 커버 디자인, '여기 본토보다 일본에서 더 유명한 펑커'라는 등의 수식으로 기억되었던 이름이라, 밴드의 존재나 돌아온 이 음악이 왠지 뭉클하다. 멜로딕한 사운드의 네오 펑크 노선이야 익숙하거니와 솔로든 한두 밴드의 이력을 거치는 과정에서 노기를 품은 악동 청년의 목소리가 여전한 이용원의 존재는 새삼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변종의 위치를 자처한 캐릭터성과 그걸 드러내는 곡에서 촌스러움이나 무리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

서문탁 「Fly High」

풍성한 성량과 파워 발라드 성향의 몇몇 대표곡의 이미지가 있다. 그러다 보니,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 등의 출연이 '문탁 형 같은 싱어들의 노래야말로 진짜 음악이지' 등의 판에 박힌 상찬으로 한 음악인의 이력을 그저 굳게 박제화하는 게 아닐까 우려가 있기도 했다. 그런데, 밴드 편성의 AOR 넘버로 '비상'의 이미지를 노래하는 이 음악은 녹슬지 않겠다는 지금의 모습을 반영하려는 것으로 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