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Single-Out #436회 : 맥거핀, 사각의발견 본문

음악듣고문장나옴

Single-Out #436회 : 맥거핀, 사각의발견

trex 2023. 2. 7. 09:06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206 

 

[Single-Out #436] 맥거핀, 비세랄익스플로전, 사각의발견, 찰리빈웍스, 홀리데이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436회입니다.맥거핀, 비세랄익스플로전, 사각의발견, 찰리빈웍스, 홀리데이를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맥거핀 「두리번」

들쑥날쑥한 훵키한 분위기로 일관된 4인조 밴드의 본작엔 유연함과 탄력을 배가하는 베이스와 유유자적한 보컬의 캐릭터가 듣는 맛을 선사한다. 몰두하다 홀연히 시야에서 사라진 상대를 찾으며, 두리번두리번 찾는 화자의  목은 듣는 이의 들썩이는 어깨로 흥겨움을 전이한다. 젊은 밴드가 묘사하는 요즘 세대에 대한 엽전 소설풍의 스케치.★★★


사각의발견 「Criticism Of Social Darwinism Part.1」

부유하는 사운드의 흐름과 파장을 캐치해서 다시 점묘법으로 부착해서 전시한 듯한 모던 아트로서의 음악이다. 흐느적거리는 알토 색소폰, 자욱한 안개 같은 테너 색소폰, 그 위에 최소한의 역동을 일으키는 베이스와 드럼의 터치 등 분명 상대적으로 친밀하게 감상이 되는 음악은 아니다. 여기에 '사회적 다윈주의에 대한 비판'이라는 엄중한 제명끼지 씌워졌으니, 해독에 있어 난도는 한층 올라간 인상. 그래도 휘청이다 울리는 명징한 순간이 교차하는 이 12분 48초 속엔 청자들에게 주어진 사유의 과제가 있다고 본다. 중압감을 덜고 순순히 흡수되는 감상으로의 음악으로 자리 잡길 기원하며.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