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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는 아이폰 게임들

trex 2010. 3. 24. 16:13

받아놓은 앱이 세자리 수 였던 적이 있었다. 그땐 소문난 앱이고 재밌다는 앱을 라이트 버전으로 이것저것 받아놓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본 적이 있었다. 물론 이내 못할 짓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메모 관리 앱이면 그거 하나, 날씨 앱이면 그거 하나 이런 식으로 비슷한 기능의 앱이 겹치면 기능이 좋거나 나와 상성이 맞는 앱 위주로 정리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많아 보이기는 하는데...


게임 쪽은 라이트 버전은 죄다 지운 셈이다. 간혹 한정 기간 무료 공개 되는 풀 버전 게임 위주로 하고 있고, 그나마도 골라서 하고 있다. 역시나 무료 공개 되는 게임들은 그럴 수 밖에 없는 몇몇 이유가 있기도 하더라. 재미 없거나 그게 아니라면 역시 재미가 없거나(...;)


게중에서 몇 개 요즘 즐기는 것들을 열거한다. 비쥬얼드 이런건 굳이 소개 안해도 될 듯 하고.

2010/01/08 - [생각하고뭐라칸다/시사/매체/게임등등] - 아이폰 게임 중 3개.
2010/01/26 - [생각하고뭐라칸다/시사/매체/게임등등] - 아이폰 게임 중 5개.


Car Mania
: 제목만 듣자면 자동차 수집 게임 같지만 그건 아니고, 탭하고 드래그하여 자동차들을 지정된 차고로 집어넣는 게임이다. 경로가 꼬이고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자동차까리 쾅 부딪히는데 그 박력이 제법(...) 맵에 따라선 변수도 작용하는데 공업 지대에 있는 열차에 연쇄 충돌하거나(당하면서도 웃긴다), 화산 지대의 마그마에 처절하게 박살이 나는 광경을 보면 허무하면서도... 아무튼 웃긴다. 시간 잘 잡아먹는 게임. 실제로 설 연휴 버스 안에서 교통 체증을 이겨낼 때 한 게임이다.



Sentinel
: 시간 잘 잡아먹기론 이쪽도 만만치 않다. 화면에 보이는 1편은 화성편, 2편은 지구편인데 전형적인 타워 디펜스 게임. 전략 시뮬레이션풍의 간단한 법칙을 터치에 적용해 몇가지 무기로 외계의 침략으로부터 기지를 지킨다. 물론 날아다니는 외계 생명체에겐 이 무기는 통하고, 저 무기는 안 통한다 이런 식의 간단한 상성도 있고 칙칙한 톤이지만 효과나 그래픽이 처지는 편도 아니다.



Hand of Greed
: 화면에 보이는 저 칼날이 휑휑 돈다. 그럼 유저는 터치를 이용해 화면 속의 보석 아이템을 탭해야 한다. 자칫하다간 칼날에 베이는데 그 사운드의 효과가 제법... 정말 손가락이 베이는 기분; 당연히 스테이지가 거듭될 수록 뱅글뱅글 도는 칼날 불쑥 튀어나오는 칼날들 여러 함정 장치가 기다린다.



Flaboo!
: 귀여운 병아리가 어떤 이유에선지 점프를 하며 내내 공중을 향해 뛰어오른다. 구름을 밟고 점프하는데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시간을 늘이긴 위해선 아이템도 틈틈히 먹어야 하고 방해 요소도 출몰한다. 그래픽은 귀여운데 초반에 여유있게 하다가 중반부터는 꽤나 똥줄을 태울 그런 구성의 게임.



Chop Chop Ninja
: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엔 사무라이니 닌자니 하는 타이틀들의 게임이 많다. 미쿡애들의 묘한 동경심 덕인 듯 한데, 암튼 게중 비교적 준수한 수준의 게임. 손가락으로 탭질만 하면 점프도 하고 타격도 하고 잘 한다. 적 개체의 디자인이 다양하지 않은 서운함은 있지만 무난하게 즐길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