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결산 (20)
Rexism : 렉시즘
+ 한겨레 hook에 게재 : http://hook.hani.co.kr/archives/47875 2012년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야기하자면, 열에 아홉은 ‘강남스타일’을 말할 수 밖에 없는 모양새다. 그렇지만 그 정도로만 간략하게 넘어가기엔 아깝지 않은 일인가. 2012년에도 여전히 수많은 이름의 아이돌들이 명멸하였고, 소수의 영광을 받았다. 한편으론 작은 클럽 여기저기에선 자비 출반한 음반을 판매하는 인디 뮤지션들이 두 자리 수의 관객들을 모으며 자신들만의 음악을 들려주었다. 이들이 음악을 하는 것은 스타의 만신전에 이름을 올리기 위함만은 아닐 것이다. 명예욕이 아닌, 삶 자체로서의 호흡으로 기억될 수많은 음악들. 그중 2012년 그냥 흘려버리기엔 아까운 음반들을 3장 정도라도 소개해두고 작년 일의 수..
올해도 거르지 않고 개인 결산이다. 매번 목에 뭔가가 턱하니 막히는 기분이 들지만, 그냥 넘어가면 더 불편하다. 체질인 모양이다. 올해도 좋은 앨범들이 많이 나왔다. 빼놓고 정리하자니 도리가 아닌 듯도 싶은데 개인 목록이라는게 이렇다. 편하게 이 앨범이 올해라는 년도를 기억하게 해줄 목록이라고, 내가 적을 수 있는 그런 목록 말이다. - 국내반, 해외반 각각 10장을 미처 못 채운 9장씩, 총 18장- 2011.12 ~ 2012.11 발매작- EP도 포함 / 거론 순서는 순위 아님- 뮤지션명 / 앨범명 / 발매처(소속사 아님) / 발매년 / 발매월 올해 초반을 즐겁게 만들어준 글렌 체크을 필두로 소위 문제작인 정태춘/박은옥, 정차식의 음악들 그리고, 올해 중후반 들으며 많이 놀라웠던 퓨어킴, 이이언 등은..
[머니볼] 아빤 루저야.[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이런 여자에게 약합니다[자전거 탄 소년] 올해의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남자배우 영화[워호스] 스필버그![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미안해요. 잠시 졸았습니다.[아티스트] 아카데미는 역시 내 취향 아니야.[휴고] 확 찡하지는 않습디다. [화차] 변영주가 해내서 다행이다.[크로니클] 올해 최고의 (안티)히어로 영화[타이탄의 분노][액트 오브 밸러] 배달의 기수[어벤져스] 슈왐마! [데인저러스 메소드] 유유히 토끼던 벵상 카셀[다른 나라에서] 유준상 근육[프로메테우스] 올해의 블럭버스터[건축학개론] 심드렁[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노먼 오스본이 언제나 문제다! [은..
* 2009년 12월 1일부터 2010년 11월 30일까지. [에반게리온 : 파] - 저 출렁이는 붉은 파도 위에 떡밥이 넘실거려. [아파타] - 영상 추가판이 하나도 안 궁금했다. [여배우들] - 눈이 내리는 장면이 너무 어설퍼서 웃겼다.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 땅파는 장면이 발군. [전우치] - 뭘 봤는지 알 도리가 없다는 점에서 도술 영화. [셜록 홈즈] - 중간에 잤다. [공주와 개구리] - 디즈니 실망. 난 심지어 [헤라클레스] 같은 것도 좋아하는 쉬운 취향인데. [500일의 썸머] - 썸머 맡은 여배우가 샤말란 [해프닝]에서 등장하는걸 보고 헐... [의형제] - 청룡영화제 수상작. 뭣담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배트맨 리턴즈]는 '젊은 한때'의 미친 절정이었던 것인가. [인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