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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1)
Rexism : 렉시즘

할리퀸은 마블로 가득한 세상 안에서 DC가 그나마 숨통을 열며 호흡할 수 있었던 캐릭터였다. 이를 반영하듯, 기존의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이어 [할리퀸 : 버드 오브 프레이]의 스핀오프, 그리고 지금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등장까지 이르면, 일반적인 팬보이들조차도 이 족보엔 혼돈이 올 듯하다. 마블을 벗어나 워너에서의 '자유'를 얻었다는 제인스 건의 심술은 본작에서 한결 도드라졌는데, R 등급 수준의 낭자한 피와 사망자 행렬은 [데드풀] 등의 동류 작품들을 상회한다. 여기에 제임스 건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과시한 자신의 음악 선곡 취향의 매니악함을 반복하는데, 그 광경은 [아이 토냐], [크루엘라]를 연출한 동시대의 크레이그 질레피스를 연상케도 하는데, 이른바 타란티노식 도취에 빠진 ..
영화보고감상정리
2022. 1. 28. 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