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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루디스텔로 「Blossom」 | ★★★1/2 루디스텔로는 자신들이 만든 음악의 콘셉트를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설명할 줄 아는 팀이다. 전작 음반의 주요한 기조가 ‘지구라는 별 안에서 사는 생명체로서의 역동’이었다면, 이제는 지구 밖으로 경계 없이 확장하는 우주의 파장을 상상력 안에 담는다. 전자음과 기타 선율, 여유로운 보컬 등 부유하는 음의 요소들은 곡이 진행되면서 드럼을 중심으로 응집력을 가지며 한 생명체가 만개하는 장관을 제시한다. 누군가는 우주적인 스케일의 공상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이것은 사랑의 풍경이다! 라고 규정할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낳..
- 2013년 12월 1일부터 2014년 11월 30일 국내반 발매작- 무순입니다.- 일부 음반들은 기존에 적은 글 재활용/가공일 가능성이 큽니다. 해오 (Heo) 『Structure』세레머니 뮤직 / 미러볼뮤직 | 2014년 2월 발매 눈 쌓인 골목길의 아련함을 닮은 향수 취향의 1집과 달리 2집은 수록곡 「Good Day」의 후반부처럼 때론 고즈넉함과 산란함이 교차한다. 해오가 한때 프로젝트로 발매했던 스타쉽스의 넘버 「Luna」를 다시 제 손으로 재해석한 대목은 엄연히 변한 자신에 대한 하나의 선언과도 같다. 바삭 말린 앰비언트의 기운으로 포문을 열고 포스트록과 프로그레시브를 경유하는 「Ride the Wave」의 지글지글함으로 이어지면 아연하고 행복해진다. 이 변모와 전환은 받아들이기에 따라선 금..
- 2013년 12월 1일부터 2013년 5월 31일 발매작까지에서...- 무순입니다.- 음악취향Y 게재 : http://cafe.naver.com/musicy/18563 해오(Heo) 『Structure』미러볼뮤직 | 2014년 2월 발매 눈 쌓인 골목길의 아련함 같은 향수 취향의 1집과 달리 2집은 수록곡 「Good Day」의 후반부처럼 때론 어지럽고, 「Luna」처럼 때론 꿈을 꾼다. 바삭 말린 앰비언트의 기운으로 포문을 열고 「Ride the Wave」의 지글지글함으로 이어지면 아연하고 행복해진다. 이 변모와 전환은 받아들이기에 따라선 금기된 것의 매혹과 폭력에 다가서려는 [지킬박사와 하이드]류의 국면과 유사하게 보일 것이고, 그저 '성질 나쁜 녀석의 변덕' 쯤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