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메써드 (6)
Rexism : 렉시즘
- 2019년 6월 1일 ~ 2019년 11월 30일 발매작 - EP 및 정규반 무관 / 순위 무관 - 문장 재활용이 상당수 있습니다 잠비나이 『온다 (ONDA)』 비스킷사운드 / 웨스트브릿지 엔터테인먼트 | 2019년 6월 발매 더 넓은 필드에서 먹혔고, 그 파장은 의미가 깊고 기세는 저물지 않는다. 진행형으로서의 잠비나이는 확장중이고, 완성을 말하기엔 아직도 섣부르다. 새로운 포지션을 받아들인 밴드에 대해서 크로스오버니 한국적 장르를 외래 장르의 화법을 빌어 구현했다고 적기엔 설명도 부족하고 협소하기 그지없다. 무엇보다 정확하지 않다. 거친 파열음의 일렉 연주와 이들만의 역동을 연출하는 민속악기, 그 위에 보태진 연주는 단순한 점층을 벗어나 더욱더 확장한 드라마틱한 광경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힘이 서..
아주 늦었습니다. 매해 하던걸 그래도 넘어갈 순 없기에. - 2014년 12월 1일 ~ 2015년 11월 31일 발매작.- 국내반만 / EP도 포함 / 발매순으로 적어서 무순.- 멘트는 재활용 멘트가 심할 정도로 많습니다. 어어부프로젝트 『탐정명 나그네의 기록』미러볼뮤직 / 2014년 12월 발매 문성근의 나래이션에 실려 포문을 여는 수록곡들은 마치 홍상수 영화의 서사들처럼 시간대가 토막나서 흩어져 있다.(벌써부터 몇몇 고유명사들 덕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속출하는 듯하다) 제한된 정보 안에서도 불판 위에 살살 녹듯이 익어가는 소고깃살 보다 돼지껍데기의 식감을 닮은 이야기들이 오간다. 전위와 의도된 통속성이 오가는 가운데, 백현진은 매해 1개의 의미있는 음반을 발매하는 주인공으로 등극하게 된다. 포프x..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메써드 「Lost Revolution」 스래쉬라는 외벽을 기어서 넘어가는 멜로딕함이 확실해졌고, 여전한 응집력을 지닌 연주(다른 곡들과 달리 잠시 존재감을 드러내는 베이스도 역시)와 저편에서 들리는 클린 보컬 등은 견고함과 변화의 균형을 보여준다. 많은 것을 덜어내라고 주문했다는 안홍찬의 프로듀싱이 있었음에도 이 밴드의 클래식한 비장미마저 걷어내진 못했다. 물론 그건 다행이었고 어떤 의미에선 프레임 위에 장갑을 씌우듯 강화되었다. 그간 쌓인 외부의 우려를 종식한, 이들 내부의 완강한 힘을 증명한 우수 사례.★★★★ 숀 「Falling Into : Radio Edit」 팝 선율에 가까..
올해도 선정을 마쳤습니다! 결과는 : http://cafe.naver.com/musicy/16206 1위로다운30 - 1 2위3호선 버터플라이 - Dreamtalk 3위프라이머리 - Primary And The Messengers LP 4위메써드-The Constant 한 밴드가 3집에 닿았다. 이 정도 시점이 되면 음악팬들도, 밴드 자신들도 어느정도 자각하고 있다. 한국에서 헤비니스 밴드가 EP 없이 3번째 정규반의 이력에 이르렀다면, 그 작품은 일종의 분수령 역할을 한다는 것을. 과연 그렇다. 전임자에 비해 보다 날카로운 성향을 띈 방용범의 보컬을 필두로, 멜로딕 데스메탈과 스래쉬 본류를 오가는 아찔한 행진의 트윈 기타, 그리고 노도 같은 투 베이스 드럼은 여지없이 의분(義憤)에 찬 사운드로 청자들을..
올해도 거르지 않고 개인 결산이다. 매번 목에 뭔가가 턱하니 막히는 기분이 들지만, 그냥 넘어가면 더 불편하다. 체질인 모양이다. 올해도 좋은 앨범들이 많이 나왔다. 빼놓고 정리하자니 도리가 아닌 듯도 싶은데 개인 목록이라는게 이렇다. 편하게 이 앨범이 올해라는 년도를 기억하게 해줄 목록이라고, 내가 적을 수 있는 그런 목록 말이다. - 국내반, 해외반 각각 10장을 미처 못 채운 9장씩, 총 18장- 2011.12 ~ 2012.11 발매작- EP도 포함 / 거론 순서는 순위 아님- 뮤지션명 / 앨범명 / 발매처(소속사 아님) / 발매년 / 발매월 올해 초반을 즐겁게 만들어준 글렌 체크을 필두로 소위 문제작인 정태춘/박은옥, 정차식의 음악들 그리고, 올해 중후반 들으며 많이 놀라웠던 퓨어킴, 이이언 등은..
비 오는 날, '룸살롱'으로 범벅이 된 검색시궁창 내음의 8월 21일 저녁 7시 25분. 상상마당 지하 2층 라이브홀에 도착했습니다. 온스테이지 녹화를 위한 무료 공연이 있는 소식은 며칠전부터 트위터에서 보았지요. 자리가 메워질까 걱정 했는데 시간이 되니 나름 차더군요. 검은 옷 남자들, 멋진 누나들. 아 렘넌츠 옵 더 폴른 보컬님도 보였어요. 공연 이후 트위터를 보니 GMC 연합 공연의 2배 숫자 정도였다고 하는군요... 짧은 인트로 연주와 함께 공연이 시작됩니다. 기타를 새롭게 맡게 된 이강토(Vlack Plot, 데이 오브 모닝)님 덕에 바세린의 실루엣 느낌이 좀 달라졌다는 ㅎ 그리고 이윽고 첫 곡은 역시나 'Assassin of Death' 밴드당 할당된 시간은 40여분씩. 신보 [Black 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