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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2023 후보가 발표 되었네요. 2월에 시상식 있습니다. 후보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https://koreanmusicawards.com/nominees/genre-2023/ == ==== == ===== = 저는 최우수 록 노래 부문의 후보작 하나와 최우수 메탈 앤 하드코어 음반 부문의 후보작 하나에 대한 추천의 변을 적었습니다. hell year-! 최우수록 노래 후보 - BADLAMB(배드램) 'Love, Lies, Bleeding' 수년 사이 배드램은 포스트 그런지 시대의 기억을 자극하는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드록 장르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신뢰도 높은 양질의 창작물들을 성실히 내놓았다. 이들은 그동안 Alice in Chains, Soundgarden의 사운드를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173 2위 / 배드램 (Badlamb) 『Universal Anxiety』 수년 사이 배드램이 씬의 중요한 위치로 자리매김하는 동안 그들의 음반과 싱글이 웹진을 통해 꾸준히 지지받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음악은 물론 아트워크, 현실을 누르는 압제로서의 시스템을 비판하는 세계관 조성과 스토리라인 창안에서 밴드는 자의식을 뚜렷하게 내세우는 팀이었다. 이력 초반부터 포스트 그런지 증흥기의 이름 Alice in Chains, Soundgarden의 사운드를 표방한 재현력과 하드 록의 전통성까지 흡수한 포괄적인 면모를 전달한다. 4번 「피고」의 진득한 서든 사운드는 그 자체로 출중한데, 소울풀..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087 매드맨스에스프리 「Idon’tknowwhoIambutthesexgoeson」 다운 튜닝으로 깊숙하게 박힌 사운드에 그로울링과 스크리밍이 혼재하는 규호의 기량은 이 DSBM (Depressive Suicidal Black Metal) 장르 넘버에서 탁월함을 입증한다. '비주얼계'라는 자기 규정으로 무대를 통해 살짝이나마 숨통을 틔워주지만, 메리디에스의 『건축무한육면각체』(2020)의 전례가 그랬듯 한국의 블랙 메탈계는 이상 문학을 모티브로 봉쇄된 착란 상태나 자멸의 병리를 컨셉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있었으니, 밴드의 이력은 이번에도 일관된 길을 보여줬다. 모던 헤비니스에 익숙한 계층에게 ..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링크) / 별점 제도는 이상한 제도죠. 배드램 「The Plague」밴드 까마귀의 블루스함을 주도한 편지효의 새 밴드, 그럼 감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음악은 그 감에서 멀어진 것이다. 강하게 내려앉은 하드록 사운드가 초반을 지배하고, 역병을 일컫는 곡 제목에 인문학적인 보도자료의 나방처럼 펄럭이는 문장을 읽으면 감이라는 것이 날아가 버린다. 감은 안 잡히는데 대신 음악은 확 휘감긴다. 태초에 존재한 Led Zeppelin의 등에서 태어나 Soundgarden과 Alice In Chains 등이 음악팬들을 심란하게 만들던 시대를 거치며, 심지어 Godsmack의 얼터 메탈까지 근접하는가 싶더니 7분여가 넘는 시간대에서 아주 잠시 프로그 메탈의 표피를 어루만지다 극적으로 마무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