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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 한겨레 HOOK 게재 : http://hook.hani.co.kr/archives/34067 미리 말하는 것이지만 이제 이 지면을 빌어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 그가 세상에 내놓은 기기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이것으로 마지막이다. 공교롭게 이 글은 일전에 적은 [포스트 잡스 시대의 애플은?]에 대한 덧붙임 또는 슬픈 속편이라는 운명을 맞이하였다. 잡스가 집무실에 없는 ‘포스트 잡스’ 시대에 대한 근심은, 잡스가 세상에 없는 ‘잡스리스’ 시대에 대한 현실로 다가오고 말았다. 그것도 예상보다 다소 빨리, 그리고 여전히 극적으로, 또한 무엇보다 원통하고 서운하게 말이다. 잡스가 부재한 애플의 모습은 아이폰4S 발표일에서 어느정도 예상치를 보여주었다. 과감한 해적의 모습보다는 안전하고 예의있는 – 왠지 일전..
+ 한겨레 웹진 HOOK 게재 : http://hook.hani.co.kr/archives/33656 기대하는 이들에게나 힐난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나 주목할만한 소식. 예상대로 애플의 아이폰 신 모델에 대한 발표가 10월 4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있을 예정이다. 애플은 언론을 상대로 Let’s Talk iPhone(아이폰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라는 짧은 문구와 아이콘이 실린 초대장을 배포하였다. 10월 4일 본 모양을 드러낼 아이폰 신 모델이 기존의 4 모델에 대한 개선형인 4Gs일지, 아니면 아예 신 모델인 5일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최근 5에 대한 기술적 결함 발견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그 어느 쪽이든 손에 쥐는 전화기 모델 하나로 IT는 물론 경제 지면의 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애..
WWDC 2011 발표에 잡스는 등장하였지만, 신기종 발표는 없었다. 잡스는 초췌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자체로 건재함을 과시한 셈이었고, 신기종 발표는 없었지만 iOS5가 가을에 등장할 그 무언가를 위한 것임은 거의 확실했다. iOS5의 내용은 혁신이라기보다 기존 사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에 가깝다. 알림바 기능이나 캘린더 싱크를 통한 To-Do 관리, i메시지, 트위터 연동, 읽고있는 정보 관리, 키보드, 제일 안 중요한 카메라 기능 개선 등 자잘하고도 중요한 몇가기 기능들이 첨가되고 개선되었다. 안드로이드에 이미 있던 기능 등이라는 비아냥은 상당 부분 사실이고, 애플의 미덕이라면 이 기능들을 최근 기종들을 대상으로 가을에 일괄 업데이트한다는 점이겠다. 개인적으로 이 기능들이 내 3Gs 아이폰에 모..
+ 한겨레 웹진 HOOK 게재 : http://hook.hani.co.kr/archives/19932 아이폰 사용 1년차에 기스도 안 내고 잘 사용하고 있어, 신(스티브 잡스?)이 어여삐 여기셔 선물을 내리신걸까. 새해에 아이패드가 턱하니 하나 생겼다. 혹시나 이 기기를 눈 여겨보신 분들은 나를 부러워할 필요도 없고, 약 올려주셔도 되겠다. 아마도 앞으로 상당간은 이런저런 경품 행사에 이 기기는 상품으로 오르내릴 것이고, 그것은 달리 말하자면 이 기기의 후속 기종이 멀지 않은 순간에 등장할 것이라는 예고편이다. 심지어 국내 발매 이후의 반응도 아이폰4와 달리 그다지 열풍이라고 하기엔 미적지근하다. 그만큼 이 기기가 가진 포지션이 국내 환경에서는 다소간 애매하고, ‘구경하기엔 그럴싸한데, 나에겐 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