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왕좌의 게임 (8)
Rexism : 렉시즘
그렇다. 최종 시즌이다. 예상대로 모든 공적은 서세이 라니스터와 킹스 랜딩이었다. 모든 것을 눈폭풍으로 덮어버릴 거대한 위협이었던 화이트 워커는 시리즈 내내 수수께끼이자 떡밥이었지만, 결과적으론 스펙터클한 전쟁 씬 용도의 위기였다. 대신 최종판의 공적은 서세이 였으나... 원작이 될 소설이 일단 완간이 아닌 이 미조립의 세계관인지라 모든 것은 미덥지 않게 조성되었다. 앞으로 드라마판 [왕좌의 게임]을 이야기할 때 언제나 따라갈 약점의 대다수는 '대너리스 붕괴'가 아닐까. 물론 그런 행보는 시리즈 몇몇 대목에서 예고는 보였으나, 한정된 에피소드 분량(다른 시즌보다 회당 시간이 보다 부가되었으나) 안에선 그래도 무리수였다. 해당 배역을 맡은 배우에게는 스크래치, 극 중 배역들에겐 합당함이 부족한 갑작스러운 ..
지난 회에 이어 수개월이 흘렀음에도 블로그에 그나마 올릴만한 그림은 거의 없어서 좀 슬펐어요. 얼마나 게을렀으면... [왕좌의 게임]에서 개성있는 두 남자를 그렸습니다. 이제 시즌 8만 마저 보면 됩니다. 그럼 되는데.... 헐크라고 그렸는데, 아마데우스 조 같네요. 흑인 히어로가 그리고 싶어서 루크 케이지를. 스파이더 버스판 스파이디를 그리고 싶었어요. 야생의 숨결의 링크를 마리오 풍 세계관에 넣었는데, 정작 꿈꾸는 섬 판 링크에게 이런 마리오 풍 스테이지가 있더군요 ㅎㅎ [벌새]를 보고 받은 인상을 그렸어요. 안 닮았지만 어떤 아이인지가 중요한거 같진 않아요.
티스토리 에디터 개편으로 인해 이미지 등록시 이미지 순서 배열을 오히려 수정 못하게 되었어요 ㅎㅎ 엉망진창 순서지만 그대로 설명할게요. 엔드게임 개봉일이 정해졌지요. 기대합니다. 제일 처음 그린 캡틴 마블은 이랬어요. 여성을 잘 못 그립니다. 블랙 만타. 아쿠아맨 보다 이게 더 마음에 들어서 올려요 ㅎㅎ 마이클 베이를 습격하는 옵티머스 프라임 샤잠이지만, 오히려 블랙 만타처럼 나왔어요 ㅎㅎ 오버워치 캐릭터들의 매력은 리퍼 역시 예외가 아니죠. 덴마 팬픽 의미로 그린 컷.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 음악을 듣고 난 뒤의 영감을 반영? 라스트 제다이에서 카일로 렌 + 레이의 학살 장면을 좋아합니다. 외할아버지의 헬멧을 바운티 헌터에게 취득하는 카일로 렌. 상상 컷입니다. 왕좌의 게임 캐릭터는 언제 한번 그리고..
드라마가 이제 완전히 재미를 잡았다. 이 정도 시련이면 충분하다 싶었을 때 등장인물에게 당치도 않게 가혹한 행위를 가하고(산사 스타크), 전혀 마음 한 줄기 주지 않을 것 같았던 대상에게 마음을 기울게 만들고(서세이 라니스터), 이제야 속 시원한 복수의 맛을 맛보게도 해주고(아리아 스타크), 조금씩 보상이라도 내려주는 듯한 인물들도 있고(티리온 라니스터), 아직 조금 더 성장세가 필요하리라 눌러주는 캐릭터도 있고(제이미 라니스터), 여전히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이도 있고(스타니스 바라테온), 무슨 뜻이 있을지 살려두고 지켜봐주는 이도 있다.(회색벌레) 그러다가 몰려온다는 디 아더들은 오지도 않고, 매번 “윈터 이즈 커밍”이라고 겁만 먹이면 능사인가 심술일 날 때쯤 아주 혼을 빼놓게 하기도 한다. 램지 볼..
왕좌의 게임 시즌 4 [일반판]- 블루레이배급 : 데이비드 베니오프 / 피터 딘클리지,레나 헤디(LENA HEADY),에밀리아 클락,찰스 댄스(CHARLES DANCE)역출시 : 2016.09.09상세보기시즌 1이 시작할 땐 실상 분위기 파악하랴 인물 파악하랴 정신도 없고, 핵심 사건이 없어 뭐 어떻게 되는지도 몰랐다. 분명 ‘피의 결혼식’이 잔인해서가 아니라 어떤 분수령이었던 것은 사실인 듯하다. 왕좌의 게임 세계관이 어떤 법칙이 수렴되는 곳이며, 이곳의 논리가 가혹하기 그지 없음을 알리는 신호탄. 그리하여 3시즌의 조프리의 죽음 이후 여기까지 따라왔다. 시즌 4가 가장 훌륭하다. 이제 소년, 소녀, 청년들이 성장하고 있다. 존 스노우는 자신도 모르는 새 지휘관으로서 성장했고(그리고 가혹한 대가를 치른..
- 왕좌의 게임: 시즌 3 (Game Of Thrones: The Complete Third Season) (한글자막)(5Blu-ray + Digital HD) - 블루레이배급 : 출시 : 2014.05.27상세보기 왜 좋은 사람(들)은 먼저 억울하게 죽는가? 이 질문에 해당하는 일들은 뉴스의 정치란에만 실리는 일들이 아니다. 독자들과 국민들이 이를 되묻듯 이번 시즌에도 아리아 스타크는 질문한다. 왜 우리 가문에만 이런 형언하기 힘든 거대한 참극이 벌어지는 것인가? 복수의 길은 염원해만 보인다. 어쩌겠는가. '피의 결혼식'은 미안하게도 안이함과 평온함 뒤에 가려진 비수를 예상치 못한 자들에게 닥칠 수 있는 가장 안 좋은 귀결이었다. 당하면 어쩔 수 없다. 이제 좀 왕좌의 게임의 매력을 알겠다. 시즌 1에..
시즌1이 스타크 집안의 몰락을 보여 주었다면, 시즌2는 산산히 흩어진 스타크 집안을 보여준다. 누군가는 변방에 자리하고 누군가는 복수를 다짐하고 누군가는 암중모색... 시즌1보다는 2가 더 재밌어져서 나에겐 다행이었다. 더 많은 군상들이 나와서 뒤엉키고, 왕좌의 자리를 놓고 실질적인 이득이나 이름값을 탐하는 것이 여러 익숙한 고전들을 닮아갔다. 또 한편으로는 용이 빨리 성장하길 바라는, 환타지적인 상상력의 고양도 만만치 않았다. 이제 좀 이 이야기의 서사가 어떤 속도로 가는지 조금 파악이 되었다. 좀 느긋이 봐야겠구나. 시즌1에 대한 감상을 작년 7월에 남겼는데 1년이 넘었다. 그럼 시즌3 감상은 내년 중반기? 아니 그럼 안되는거지... + 라니스터들의 아버지는 나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멋있는 것도 사실..
아... 저 칼의 왕좌에 앉기 위해 저리도 몸부림치는 것이란 말이지. 말로는 여성에게 음식과 과즙에 비유해놓곤, 그래도 과거에 얽매인 이들은 단 하나의 지고지순함으로 여인을 추억하고 그걸 상흔으로 새기고 복수심과 앙금을 지닌다. 못난 남자들이다. 일단 분산된 스타크 집안의 횡액 vs 분산된 라니스터 집안의 무시무시함이란 구도로 1시즌으로 시작해놓고, 다른 한편으로는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를 각각 배치해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는구나. 이제 시작이다. 아주 느린 시작...게다가 속도마저 느리다. 왕좌의 게임 : 시즌 1-5 박스 아웃박스 한정판 [25Disc] - DVD배급 : 출시 : 2016.03.17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