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욕망의 불꽃 (2)
Rexism : 렉시즘
일일이 챙겨보지는 않지만, 요새 오락 프로그램 보다 드라마에 채널을 멈칫 한다는 것을 느낀다. 한국 드라마의 질적 상승 이런건 아니고,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이 거기에 닿은 듯 하다. 이 사람들이 왜 - 내가 보기엔 변변찮아 보이는 - 드라마에 대해서 이야길 하는거지? 그 안에 숨은 코어, 매력을 엿보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동감했다기 보다 각각의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매력으로서의 재미'와 '씹는 재미'가 그렇구나하는 수긍을 낳았다. [드림하이] 드림하이를 보기 위해선 약간의 의문들을 넘겨야 한다. 무대에선 이뻐 보이던 수지가 왜 여기선 못생겨 보일까? 왜 배용준은 정면으로 보기가 부담스러울까? 왜 고시 공부를 관둔 형에게 위로를 해주는 곡이 '다시 만난 세계'일까? 박진영은 왜 ..
[도망자 Plan B.] 2화 정지훈은 쾌활한 바람둥이 탐정으로 설정된 모양인데, 어떤 음모에 의해 추격당하는 모양이다. 쾌활함을 표현하기 위한 정지훈의 연기에 다소 무리한 힘이 가해진 기분이... 이건 정지훈을 보는 시각의 편견일수도 있다. 모 언론의 보도에 의해 '먹튀전설 탄생할랑말랑' 분위기인 시국 탓도 있고. 이나영도 조금 문제인게 연기 장면에서 액션 장면으로 이어질때 알 수 없는 오그라듬이 느껴진다. 이건 내가 이나영을 보는 시각 자체가 너무 고정화되어서는 아닌 듯 하고, 연출의 문제인 듯.(이라고 남탓을 해본다) [추노]의 주조역들이 카메오로 나오는 솔솔한 재미는 있지만, 어차피 언제까지 그럴수는 없을 것이고 결국 문제는 이야기인데 [아이리스]나 팝적인 분위기의 [도망자]나 KBS '헐리우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