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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은 이상한 제도죠 (링크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6821 ) === == = ==== 에프에프알디 「Romance」 커널스트립에서 동찬이라는 정체성을 완전히 수용한 음악인은 또 한 명의 전자음악가 덥인베인과 함께 새로운 음악을 내놓는다. 음반 『안개』(2018)이 제명 같은 은밀함을 지닌 작업이었다면, 이번엔 웬걸 태연하게 만든 하우스 사운드다. 곡의 마무리를 앞둔 살짝 전환이 있지만, 곡 전반이 이런 것도 하는구나 하는 작은 끄덕임을 준다. 그럼에도 묘하게 영기획 쪽 음악들이 그러하듯 부담스럽지 않은(?) 지적인 자리매김과 사변적으로 들리는 문체랄까 싶은 감이 느껴진다. 이게 영기획..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 루버스틱 「Nothing From Now On」 | ★★ 분위기 잘 잡다가 확 터져 나오는 EDM의 청량감이 딱 요즘 경향인데, 이상하게 정규 멤버의 래핑이 감상의 발목을 잡는다는 기분이 강하다. 어느 시대에서나 통할 수 있는, 빛 바라지 않는 장르 특유의 속도감을 특정 시간대에 부착하게 하는 눅눅함은 계속되는 감상을 주저하게 한다. 전국비둘기연합 「Like A Light」 | ★★1/2 정규 음반을 위주로 쫓아온 전국비둘기연합의 이력을 상기해보면, 여전히 이 밴드의 음악을 궁극적으로 기억하게 한 넘버와 주된 장르가 무엇인지가 갸우뚱해진다. 그건 약점이라기보다는 어떤 회오..
원래대로라면 작년 12월 발매작부터 해당년도 5월 발매작까지는 모아서 나름 기록 차원의 결산을 했습니다. 올해는 시간대를 그만 놓쳐 6월에 기록하는군요. 국내반 한정이고 EP도 대상에 포함인데 상반기에 기억나는 EP가 없군요. ====== 사비나 앤 드론즈(Savina & Drones)『Gayo』 2011-02-18 발매 '가요'라고 발음되는 앨범 제명을 가지고 있음에도 손쉽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친밀함 보다 농밀함을 지니고 있다. 그 안에 기꺼이 다가갈 수 있는 다짐이라면 이 이의 음악에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다소 헤매이게 만드는 세계. 그리고 많은 언어들이 있는 세계이다. 친절한 표지판은 없으니 다소 많은 트랙 사이에서 휑하니 걸어본다. 히치하이커(The Hitchhiker)『Insatia..
- 어제 시청한 야구는 넥센 : 삼성전이었습니다. 넥센은...수렁에 빠진 모양이군요. - 5월 21일~22일 사이, 애플스토어 10주년 기념으로 뭔가 신상품이 나온다는 루머가 구체화되고 있네요. 매장 10주년 행사라 클라우드 서비스 같은 쪽보단 확실히 상품 쪽 라인업 이슈 같은데 뭘까요 허허. - 저는 어제 구매 후 처음으로 제 아이폰을 방바닥이 아닌 길바닥에 낙하;; 다행히 액정엔 아무런 기스도 안 났습니다. - 그런데 어제 저녁과 오늘 출근길 길바닥에서 개똥을 봤습니다. 애완견 키우는 몇분들의 소양 부족 같은데 주워 처먹으세요. - [프리스트] 영화판 개봉에 앞서 분위기 띄우기용으로 앞의 이야길 다룬 홍보 애니메이션이 있더군요.(형민우씨 그림체와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중세에 무슨 뱀파이어가 나오고 이..
+ 음악취향Y 업데이트 : http://cafe.naver.com/musicy/11620 음악취향Y 내에서 헤비니스 베스트 선정 이야기가 나온게 작년 중하반기였다. 재밌을 줄 알았다. 만주 지역 공룡 화석 탐사 여행길 같은 설레임이 있었다. 하지만 파도파도 나오지 않는 화석들의 흔적과 탐사길의 염증. 막막해져 갔다. 실력없는 이는 몸빵으로 떼우는 수 밖에 없었다. 듣고듣고 뭐라고 나오길 염원했다. 귀와 중추와 삭신이 삭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황무지를 바라보며 마른 식빵을 씹으며 내가 뭐하는가 싶었다. 그 와중에 내가 듣고 싶은 음악들, 내가 들어야 할 음악들을 잃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다, 순서상 다소 밀렸을 뿐이었다. 내내 걸렸던 목록들이다. 공교롭게도 정규 1집들의 목록이다.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