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캡틴 아메리카 (10)
Rexism : 렉시즘
현실화되진 못했던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배트맨 : 이어 원]은 같은 제목의 프랭크 밀러의 코믹스를 고스란히 옮긴 작품이었을까? 꼭 그렇진 않았을 것이다. 물론 제목을 보자면 배트맨의 탄생과 타락한 도시 고담의 일원들에 대한 전사를 밝히는 이야기의 맥은 비슷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걸 확인할 도리는 없고, 어쩌면 그런 흔적들은 엉뚱하게도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에서 일부 역할을 수행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결국 시빌 워의 이슈도 마찬가지다. 분열과 갈등, 이 맥락을 취하고 현실적으로 부족한 배역진과 제작비, 규모(및 분산되는 내러티브)의 한계는 이런 방식으로 수렴되는게 아닐까. 물론 비판의 맥락은 동감한다. 명분을 둘러싼 입장 차이는 결국 갈등을 조장하는 핵심 세력이 개인적인 원한으로 인한 '소폭의..
[캡틴 아메리카 사이드] [오타쿠 사이드] - 하지만 너무 못 그려서 오덕혼이 안 보인다.. 류코만 만족스럽다... [디아블로3 : 영혼을 거두는 자 사이드] [합성 사이드] [기타 사이드] 타요 the 트랜스포머
- 최근작들에 대한 스포일러 있음 - [어벤져스]의 스틸컷을 새삼 다시 본다. 링크를 보라. 로키의 창을 회수한 것은 블랙 위도우였다. 바론 본 스트러커가 [윈터 솔져]의 쿠키에서 로키의 창을 획득한 상태라는 것은 익히 짐작되는 사실이지만 쉴드의 이면 자체가 히드라 군단이었으며, 쉴드 연구소의 업적들 상당수는 이미 히드라 잔당에게 흡수되었음을 말한다. 블랙 위도우는 로키의 창을 쉴드에 반환하였고, 불행하게도 쉴드는 이 창을 히드라의 잔당들이 상당간 영향을 끼치는 쉴드 연구소에 보관하였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엔 로키가 등장하지 않지만, - 우주 세계관의 이야긴 [가디언스 오브 더 갤럭시]에서 진행할 참이고 - 로키가 벌인 일들은 어쨌거나 2에 여전히 영향을 끼치는 셈이다. 물론 [어벤져스 ..
1기를 지나 어벤져스 사가의 2기를 완료 지으려는 마블에게 있어 지상과제는 1기 시절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게 아닐까. 어벤져스라는 마무리 프로젝트를 위해 떡밥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그 떡밥에 개별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함몰시키지 않기. 그려면서도 어벤져스는 마무리 프로젝트의 매혹에 포섭되게 흡수력 있는 설정으로 장식 하기.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는 그런 면에서는 꽤 괜찮은 작품이다. 1편에 비해 격투 안무가 눈에 띄게 잘 짜여져 개선되었고, 시리즈의 줄기이면서도 [어벤져스] 1편의 액션에 도전장을 내려는 듯 연신 도심 속으로 펑펑 효과적으로 터트린다. '뉴욕 사태'는 토니 스타크에게는 불면증을 주었고, 쉴드에겐 세계의 위기를 선재 방호할 좋은 핑계를 선사하였다. 세계의 위기에 대해 윤리적으로 대..
울버린 - 제임스 하울렛 로건, 웨폰X 프로젝트, 아다만티움아이언맨 - 토니 스타크, 아크 리액터스파이더맨 - 피터 파커, 스파이더 스트렝스닉 퓨리 - 니콜라스 조셉 퓨리, S.H.I.E.L.D 캡틴 아메리카 - 스티브 로저스, 슈퍼솔저 프로젝트 토르 - 천둥신, 아스가르드 호크아이 - 클린트 바튼, 카니발 빌런들이 뜻대로 잘 그려지면 신납니다. 타노스와 스크럴.
처음엔 이런걸 그리고, 이런걸 그리다 말다 했는데, 로키를 그리다가 그만, 헐크고 뭐고 아무거나 그려버렸다. 휴먼 토치와 퓨전한 듯한 아이언맨. 토르가 은근히 그릴 때 재밌는 캐릭터이다. 호크 아이 어렵습니다... 보너스 트랙.
간혹 이렇게 그림의 의욕이 주입되는 날이 있다. 캡틴 아메리카 레드 스컬. 영화 속엔 잠시... 덤 덤 두간.
사람들은 [아이언맨2]와 더불어 [토르]가 내년에 개봉할 [어벤져스]에 종속될 운명이기 때문에 스토리도 급급해 보이고 퍼즐 꿰맞추기에 몰두한다고 지적한다. [퍼스트 어벤져]도 비슷한 운명이다. 다만 내가 보기엔 [어벤져스]를 위한 포석을 위해 급급해 보인다기 보다는 그냥 작품 자체로써 재미가 떨어진다. 단순한 문제는 아니고 근간의 헐리우드 블럭버스터들의 고질적인 하향평준화 덕 같다.(가장 큰 일을 낼 듯했던 [슈퍼8]도 평작이었던 것을 보면...) [토르]와 [퍼스트 어벤져]의 단점은 닮아있다. 히어로 무비이지만 치명적으로 히어로 액션이 약하다. 보는 재미가 약하다. 망치를 붕붕 돌리던 토르의 무리한 액션에 비해 캡틴 아메리카의 액션은 거의 특색이 없다.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방패는 미안하게도 무색무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