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하헌진 (5)
Rexism : 렉시즘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입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입니다. 잠비나이 「For Everything That You Lost : 그대가 잃어버린 그 모든 것들을 위하여」 음반 내에서 예외적으로 덜 파괴적이고 – 각 악기가 일제히 파장공세를 일으키기보다는 파트별로 섬세하게 제 목소리를 한 겹 두 겹 쌓아간다 -, 심지어 로맨티시즘의 수혜를 받은 포스트록 풍의 진행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차곡차곡 거대한 상실감을 쌓아가는 구성과 아름다움과 절망을 오가는 분위기는 가히 나인 인치 네일즈(nine inch nails)의 중반기 인더스트리얼 넘버의 위력에 못지않다. 이 무거운 공허는 음반 마지막 「They Keep Silence : 그들은 말이 없다」가 담고 있는..
음악취향Y ( http://cafe.naver.com/musicy )의 [월간앨범]은 리뷰 컨텐츠가 아닌, 회원 덧글과 의견을 유도하는 앨범 안내 컨텐츠입니다. 기록 차원에서 여기에 작성본들을 저장. ====================================== 소급하자면 그들은 블루스가 도래하던 시절, 할렘가의 흑인들에 둘러싸여 위기에 봉착했던 당시 상대방을 구해준 인연 또는 흑인의 꼬추를 빨아주던 인연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 엇갈리는 진술은 두 남자의 뻥으로 뭉쳐진 입담 중 일부일 뿐입니다. 엇갈리는 멘트로 듣는 이의 혼을 빼놓는 이들은 밑천이 바닥을 보이면 다시 자세를 가다듬어 연주로 돌진합니다. 이맛살을 제대로 찌푸리며 자신만의 은하수를 헤매는 김간지의 드러밍도, (사실 굉장히 괜찮다고 생..
요새 [블루스 더, Blues]를 발매 당시 입소문이 돌 때보다 더 자주 듣고 있다. 여러 아티스트가 참여한 덕에 그 면면도 참으로 다양하다. 게으른 평자들이 음반 [1]을 두고 블루스 운운 상찬하기 바빴던 (안)블루스 밴드 로다운30은 정색하고 칼칼한 블루스 넘버를 선보이고 있고, 게이트 플라워즈 ‘염’기타 조이엄은 찐한 블루스 락 넘버를 선보이고 있다. 마지막 수록곡 ‘트위터 블루스’를 부른 강산에는 이젠 뭘해도 어느 정도의 경지와 여유가 보인다. 어느 수록곡 할 것 없이 균등한 깊이와 질을 보이고 있어 이게 만족스럽다. 그런데 음반에서 귀를 쫑긋 세우게 하는 대목들은 역시나 다른 이름들의 몫이었다. 하헌진, 김대중 : 앞으로 더욱 자주 보게 될 이름들 하헌진과 김대중 등은 요즘 홍대 쪽 ‘이야길’ ..
살롱 바다비 도착. 공연은 6시부터, 입장은 5시 30분부터 가능. 노 컨트롤 - 404 -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순으로 진행,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은 보컬 마이크가 앞 부분에 조금 말썽이다가... 4번째 무대는 스팀 보이즈. 선글라스 낀 하헌진X13스텝스 모자 쓴 김간지. 둘의 조합은 이제 물이 올랐다. 파블로프. 야마가타 트윅스터 슨상님. 최고의 무대. 그리고 짜파게티 요리 개시... 단편선의 새로운 활동. 밴드 만파식적. 4인조 밴드다. 뮤지션의 발! 자립음악생산조합의 3번째 컴플레이션 음반.
내가 붕가붕가계 공연을 보러 오는 날이 올 줄이야. 성탄이란! 하헌진X김간지가 첫 무대였습니다. 두 사람의 엇갈리는 만담과 하헌진의 짭짭거리는 블루스가 좋았습니다. 결국 김간지는 앵콜 무대에서 드럼 폭ㅋ발ㅋ로 대응. 코스모스 사운드. 포크는 포크이되, 굉장히 기존 가요 어법을 닮아 있더군요. 그것이 촌스러움이 아니라 그 묘한 공존이 매력있던 팀. 앵콜곡은 '스무살' 코코어의 이우성, 3호선 버터플라이 초기의 김상우, 플라스틱 데이의 서호성이 합쳐 또 하나의 슈퍼 밴드가 탄생하고 말았군요. 몸과 마음. 확실히 연주와 퍼포먼스가 사람에게 다른 생각 안하게 만드는 경지더군요. 시간 진행상 앵콜곡은 못했! ㅠㅠ) 곰사장님의 댄스는 본 사람만 기억하겠습니다(...꺄)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술탄 오브 더 디스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