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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 2016년 6월 1일 ~ 2016년 11월 30일 발매작- EP 및 정규반 무관 / 순위 무관- 문장 재활용이 상당수 있습니다. * 상반기 국내음반 10장은 이러하였습니다. 13 스텝스 『Venom』 방백 『너의 손』 키라라 『Moves』 수상한 커튼 『수상한 커튼의 1년』 위댄스 『Produced Unfixed Vol.3』 레인보우99 『Calendar』 전범선과 양반들 『혁명가』 단편선과 선원들 『뿔』 파리아 『One』 줄리아드림 『불안의 세계』 = 상반기 결산 글 읽기 : 링크 / 링크2 ----------------------------------------- 잠비나이 『A Hermitage (은서;隱棲)』 더 텔 테일 하트 / 유니버셜뮤직 코리아 | 2016년 6월 발매 한국을 대표하는 장르..
별점은 고통의 제도 / 매주 웹진 음악취향Y에 글을 던집니다. [링크] 몬스터리그 「I Saw The Devil」 몬스터리그의 SNS엔 시국이 수상하니 신보에 대한 홍보 쓰레드를 남기기도 미안할 지경이라는 언급이 있던데, 몇 년 사이에 우리를 둘러싼 상황들엔 기실 그것이 무속이든 미신이든 초자연적 상황이든 어떤 악마성이 내재한 것이 아니었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이 엉망진창을 설명할 말은 없는 듯하다. 아무튼 ‘악마를 보았다’라니! 본작을 포함 수록곡들은 헤비메탈이 제법 완강한 장르, 즉 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탈바꿈하는데 용이한 장르가 아닌 고답적인 폭 안에서 익숙한 면모들을 보여주려 노력하는 장르임을 재확인시켜준다. 여기에 리드미컬한 리프가 난무하는 상황에서도 명징하게 들리는 조성아의 보컬과 샤우트는 뭔..
- 2013년 12월 1일부터 2014년 11월 30일 국내반 발매작- 무순입니다.- 일부 음반들은 기존에 적은 글 재활용/가공일 가능성이 큽니다. 해오 (Heo) 『Structure』세레머니 뮤직 / 미러볼뮤직 | 2014년 2월 발매 눈 쌓인 골목길의 아련함을 닮은 향수 취향의 1집과 달리 2집은 수록곡 「Good Day」의 후반부처럼 때론 고즈넉함과 산란함이 교차한다. 해오가 한때 프로젝트로 발매했던 스타쉽스의 넘버 「Luna」를 다시 제 손으로 재해석한 대목은 엄연히 변한 자신에 대한 하나의 선언과도 같다. 바삭 말린 앰비언트의 기운으로 포문을 열고 포스트록과 프로그레시브를 경유하는 「Ride the Wave」의 지글지글함으로 이어지면 아연하고 행복해진다. 이 변모와 전환은 받아들이기에 따라선 금..
해오 『Structure』(음악취향Y 게재 : 링크) 시간을 잠시 과거로 되돌리자. 한 뮤지션의 변화엔 흐릿하게나마 뿌리가 있었다. 올드피쉬라는 품을 떠난 후 '해오'라는 이름으로 발매한 첫 솔로반 『Lightgoldenrodyellow』(2009)는 당대의 모던록/팝록의 기조를 수혈한, 좋은 싱글(「작은 새」)을 담은 음반으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둘러보자면, TV 옐로우 세션 활동(기타)이나 DJ Gon와의 프로젝트인 스타쉽스(Starships)의 유일한 미니 음반 『Luna』(2009)에서 들려준 EDM 공정물들이 명확한 근거를 짚게 해준다. 해오의 또 다른 자아인 '옐로우마요네즈'나 기타리스트 Mayo의 이름으로 일컫어 지는 이런 활동의 종횡들이 현재 시점 본작 『Structure』에..
- 2013년 12월 1일부터 2013년 5월 31일 발매작까지에서...- 무순입니다.- 음악취향Y 게재 : http://cafe.naver.com/musicy/18563 해오(Heo) 『Structure』미러볼뮤직 | 2014년 2월 발매 눈 쌓인 골목길의 아련함 같은 향수 취향의 1집과 달리 2집은 수록곡 「Good Day」의 후반부처럼 때론 어지럽고, 「Luna」처럼 때론 꿈을 꾼다. 바삭 말린 앰비언트의 기운으로 포문을 열고 「Ride the Wave」의 지글지글함으로 이어지면 아연하고 행복해진다. 이 변모와 전환은 받아들이기에 따라선 금기된 것의 매혹과 폭력에 다가서려는 [지킬박사와 하이드]류의 국면과 유사하게 보일 것이고, 그저 '성질 나쁜 녀석의 변덕' 쯤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