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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로건]
감독판은 근사했다는 이야길 들었지만 상영판만 본 [울버린]에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휴 잭맨과의 작업이 만족스러웠던 모양이었다. 이 둘은 과거와 미래가 오가는 - 덕분에 미싱 링크의 존재와 씽크의 어긋남이 과제로 남은 - 엑스맨 연대기 안에서 울버린의 이야길 완결짓기로 하였다. 그리고 여러분은 알 것이다. 이 둘이 이뤄낸 성과는 가히 브라이언 싱어의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비견될 정도라는 상찬의 분위기라는 점. 정말 그런지는 개인차에 따른 온도차가 확연할 것이고... 눈에 띄는 황량함이다. 제임스 하울렛 로건의 노후한 육체와 정신엔 이제 진 그레이의 꿈이나 환영조차도 찾아오지 않는다. 열의가 없는 인생 안엔 그래도 책무감만이 남아서, 사피엔의 탄압을 피해 찰스를 태울 요트 하나 살 돈 ..
영화보고감상정리
2017. 3. 4. 23:05
[독수리 에디]
성장 과정을 그린 초반 대목이 주는 교과서적인 시큰함이 앞으로를 예상하게 만든다. 그래도 손수건 꺼내게 하는 구성은 아니니 안심하라. 나도 그런건 싫으니까. 게다가 초반이 지나면 곧 좀 따분해지고 엉성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럴 때 휴 잭맨이 등장하고 좀 나아져간다. 전반적으로 예상 가능한 행로를 가는데, 그래도 승리가 성취가 아닌 성취 자체가 제일 중요한 것이라는 주제는 마음에 든다. 올림픽 정신 같이 거창한 대사는 없어도 상관 없다. 이 크지 않은 작품에 딱 맞는 품의 교훈 같다.
영화보고감상정리
2016. 4. 3.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