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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최규석 [울기엔 좀 애매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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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석이 그려내는 한국사회는 없는 이들끼리 서로 숨통 죄고, 조금 가진 자가 많이 가진 양 없는 자를 즈려밟고, 세상 돌아가는 궤의 나쁜 방향성을 알면서도 짐짓 모른 체 농담으로 하루를 버틸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이 가득한 세상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모른 척'의 밀도가 높은 작품이지만, 결국 '모른체 할 수 없기에 욱'하는 연출의 힘이 중후반부 이후 힘을 얻는다. 내 개인적으로는 '래디컬' 아저씨는 정말 공구함을 이용해서 정성스레 신체를 분리해주고 싶을 정도로 꽤나 보기 싫었다. 역시 아저씨는 개새끼고, 개새끼는 아저씨다. 진리다.
최규석이 그려내는 서울이 내겐 가장 그럴싸한 서울 같다. 내가 가장 잘 이해한 모양새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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