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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팀장님, 갤럭시A 사셨어요?

trex 2010. 10. 29. 18:36
낙하 사고로 인해 가지고 있던 핸드폰을 박살내버린 울 회사 옆 부서 Y팀장님. 그런데 위약금도 까주고 스마트폰을 거저 준다는 작금의 상황을 포착하여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지름 욕망을 실천하게 됩니다. 유일한 상담역은 저=_=;; 그나마 사내 아이폰 유저 +1인 사장님은 요새 대외 프로젝트로 자주 출타중이라 상담역이 되지 못하시고... 

정말 이럴땐 못된 상담역이 되어야 하는데, 스마트폰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인 그의 말을 들어주며 될 수 있으면 그가 바라는 방향대로 상담 아닌 상담을 해주었습니다. 어차피 아이폰4를 살게 아니라면 내가 줄 수 있는 지식은 아예 없다! + 하긴 사내에 이젠 다른 운영체제 스마트폰이 좀 나올 때도 된거야! 싶었지요.

후보군은 노키아의 X6(오늘 뉴스 보니 심비안 운영체제 접을 분위기;;;), 넥서스원(네 넥서스투 발표 루머가 구체화되어 가고 있고, 어차피 지금 넥서스원은 아몰레드 액정이 아닌 현실), 베가(SKY 계열 중 그래도 목을 세울 수 있다), 갤럭시A(말렸는데;;), 내심 디자이어 쪽으로 되길 바랬지만 오늘 오전 결국...


그는 대리점 입장에서 제일 이문이 많이 남는 쪽으로 설득된 모양이다;; 보..본인이 맘에 들었다면 그..그걸로 된거야;; 아무튼 생전 이런 일이 없었는데 아이폰 이후 타인의 구매 취향에 대해 호기심도 많아지고 사진도 찍습니다 =ㅂ=)


Y팀장님의 스마트폰에 관한 지식은 굉장히 비균질적인 상태이다. 어플은 전혀 못 깔았으나, 프로요 업데이트는 또 어디서 듣고 오신 모양. 즉 그의 지식은 네이버 뉴스란 안에 갇혀 있다=_=);; 화이팅!;;;


가슴 아픈 이야기도 들었다. 아들(3살)이 친구 모임에서 다른 집 딸과 더불어 스마트폰 안의 '뽀로로 시청' 때문에 경쟁을 벌였다고 한다. 그게 꽤나 마음에 걸리셨던 모양. 팀장님 이제 아들에게 뽀로로 많이 보여주세요 하하. 그저 한국적 환경과 Y팀장의 형편에 맞는 갤럭시A의 능력을 보여주길.


아직 앱 없는 청정 갤럭시A. 내가 도움이 거의 안되겠지만 - 아이폰만 쳐다보니 타 운영체제 UI 자체를 건드려볼 엄두가 안 난다;; - 응원과 간혹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허허.

이리하여 현재 스코어 사내 iOS 2명 / 안드로이드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