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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본문
애니플러스에서 요새 웬일로 몇몇 작품의 전체 에피소드가 공개되어 볼 수 있었다. 주지하다시피 장르팬들에게 있어서 필견의 작품, 관심사가 없다고 하더라도 추천해주고픈 작품, 무엇보다 3화 이후부터
오히려 제대로 봐야 할 작품으로 명성이 자자한 작품. 이렇게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는 유명세(악명?)을 떨쳤다.
나는 어땠느냐? 좋았던 부분은 좋았고, 암담하다 싶은 부분은 암담했다. 인상적인 부분은 주력 캐릭터들이 불안정한 여중생이라는 설정이었다. 어떤 것에서도 확신할수 없고, 순간과 한정된 선의의 폭 안에서만 판단할 수 있는 도덕성, 팽팽한 긴장감의 유대로 행동하는 그녀들의 안타까운 선택의 순간들. 그거 자체가 인류의 명운이 걸린 드라마로 확장될 수 있다는게 인상적이었다.
그것으로 12화 전체가 한 회도 낭비되지 않고 직진한다는 점에서 합격이었다. 찜찜한 변태성과 일부 반칙도 느껴졌지만, 그건 내가 좋아하는 에반게리온 쪽도 더했음 더했지. 정작 좀 그랬던 부분은 결국 영화판이 머천다이징의 장쾌한 비전을 위하여, TV판에서 매듭지은 결론을 배반하며 확정된다는 점이었다. 어쩔 수 없음을 알면서도, 그런 예가 한두번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어쨌거나 변태들이 잘 만든 작품을 변태들이 연장하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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