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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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감상정리

[킹메이커]

trex 2014. 6. 8. 17:29

지방선거 전에 봤으면 좋았을까도 싶지만, 더럽고 추악하지만 근사한 외양이나마 갖춘 민주당 경선후보 선거본부와는 거리가 먼 이쪽 현실이라 손가락만 빨았지 싶다. 조지 클루니는 [굿나잇 앤 굿럭]에 이은 세련된 연출감으로 - 표현이 참 구태의연 - 영화를 진두지휘하였고, 배우로선 자신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썩은내도 적절히 풍긴다. 가장 좋은 것은 라이언 고슬링. 영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굳어지는 그는 뻣뻣해지는 것이 아니라 허물어지는 무언가를 절묘히 묘사한다. 결국 자신도 '몬스터'들의 세상에 합류하기로 한 결심을 보이는 순간에서 영화는 딱 멈춰선다. 


- 네이버 영화 무료 행사로 시청.

-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과 폴 지아매티가 나온다는 걸 사전정보로 몰라서 영상에서 보고 유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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