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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취향Y] Single Out : 5회차 - JYJ, 코어매거진, 현아 본문
웹진 개설 후 신규 코너인, 필자별 단평과 별점을 확인할 수 있는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게 되었다. 5회차엔 JYJ, 코어매거진, 현아
본 게시물 및 각 싱글 리뷰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이지만(하략)
JYJ 「Back Seat」 / ★★1/2
얼반 알앤비(Urban R&B) 또는 블루 아이드 소울(Blue Eyed Soul) 라 할만한 - 또한 한국적인(K-틱한?) 후반부의 오케스트레이션 편곡까지 - 본작은 온갖 송사들과 초반 활동의 잊을 수 없는 괴이한 뮤직비디오의 기억 등을 일거에 날릴 만큼 낡되 새삼스러운 감흥을 준다. 김재중은 솔로반에서의 몇몇 시도보다 이 곡에서 한결 안정적으로 보이고, 나머지 두 멤버의 목소리 역시 3인조로서의 연대를 실감하게 한다.
코어매거진 「달리」 / ★★★
온기 있는 건반 사운드 뒤편에 끈끈한 일렉 기타가 얽혀든다. 신스팝(Synth Pop)을 닮아가려는 이 신스록(Synth Rock) 싱글은 지난 EP 『Peep』에서부터 예고된 기조였다. 초기 특정 장르에의 영향을 연상케 했던 밴드명이 이젠 새로운 ‘코어’를 찾았음을 정규작으로 알린 셈이다. 게다가 리드미컬한 댄스비트와 록의 만남은 요새 한두 번의 예시가 보이는 게 아니지만, 코어매거진은 ‘달리’ 보이는 면모가 있다.
현아 「빨개요」 / ★★★
현아가 좋은 가창자가 아니고, 좋은 래퍼가 아닌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이런 존재감은 가히 압도적이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퍼포먼스는 제주도에 간 효리 언니를 그리워하는 일군의 사람들에게 불만은 줄지언정, 이것이 2014년의 광경임을 어쩔 수 없이 각인시킬 것이다. 다만, 중반부의 중동 사운드는 「버블팝(Bubble Pop!)」의 덥스텝만큼의 재미는 주진 못했다. 덧붙여 성적 관음의 대상에서 자신을 탐식의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호명하는 연출은 주체성이라고 불러야할지 또 한편 억압의 근거로 불러야할지 선뜻 판단이 서지 않는다. (교조적인 따분한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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