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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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 6 plus

trex 2014. 9. 12. 11:54

브랜드에 충성을 다하던 당시엔 키노트 후 정보 샅샅이 찾아보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다음년도 새해에 구매했는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졌고 확실히 대표 사후 달라진 기업 내 분위기가 제품에 반영된걸 보면서도, 당장엔 기기가 필요하니 발매 수순만 지켜보는 아이러니. 결국 브랜드 충성도 총량보존의 법칙인지도 모르겠다.


손에 쥘 수 있고 떨어뜨릴 가능성이 낮은 모델, 그리고 욕심을 채울 수 있는 용량 이 두 조건에 부합하는 쪽으로 마음이 가는데 기준이 단순해진 것은 확실히 오랜동안 지켜온 '헛' 명제 중 하나인 '혁신'이라는 것이 결국 어떤 브랜드인지든간에 나올만큼 나온 탓이 크다. 결국 홀로그램이 튀어 나온다던가 이런 수준은 아직은 아니라는거지. 휘는 디스플레이 만들 줄 안다는 자랑 정도로 삼성은 갤럭시노트 엣지를 출시했지만 UI/UX 면에서 아직 뭘해야 하는지는 자기들도 판단 내리지 못한 모양이다.


시장은 이렇게 과도기이지만 이미 수익성은 하락세이니 이런 현상은 몇년간 이어지지 않을까. 수익의 틈새를 위하여 시계 시장으로 넘어갔지만 고객도 기업도 뭘해야 하는지 답없이 시작한 분위기다. 아무튼 다음주 업데이트도 기대하고 있고, 언젠가는 현실화될지 모를 안드로이드로의 이동도 없으니 투덜대도 앱등이는 가을 벼밭에서 울어대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