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렉스 trex 2015. 1. 12. 13:30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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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나리 소다 「나, 김락건 (023374353)」 | ★★★

 

언제부턴가 페이스북에선 김락건의 홍대 씬과 세상을 향한 호령이 들리기 시작했고, 척 노리스와 푸틴 대통령을 능가하는 그만의 마초성과 금기된 매혹에 유저들이 탐닉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이런 시그니처 송까지 발매될 줄이야. 모래알 다닥다닥 붙은 서던록에 호방한 하드록의 싱어롱이 사나이의 가슴을 화약고로 만들고 있다. 이 화약고가 파괴되어도 진정한 남자 김락건은 뒤돌아보지 않겠지. 두근거리지 않는가. 앞으로 발표할 음반 속의 「왕자지 소녀」 등이 기대된다.

 

 

서울전자음악단 「꿈이라면 좋을까 (feat. 장재원)」 | ★★★1/2

 

솜털처럼 부드럽고, 구슬처럼 영롱하게 구르는 기타 톤이 어루만진다. 세상 모든 것을 위무하는 듯한 장재원의 목소리는 감상자를 시큰하게 하는 구석이 있다. 2015년을 가리키는 달력의 정보는 아무 상관 없어 보인다. 밴드의 귀환 같은 이슈들은 반가움과 측은함이 동시에 묻어나오는데, 이들의 귀환은 두 팔 벌려 환영할 일이었다. 생뚱맞게도 최근에 책을 발간한 하세가와 요헤이는 이 음반과 이 싱글을 어떤 감상으로 들었을지 궁금하다.

 

 

헬로비너스 「위글위글」 | ★★1/2

 

주지하다시피 이들은 이미 「끈적끈적」에서 「차 마실래?」를 부를 당시와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용감한형제(+ 공동 작곡의 형태)와의 인연은 당분간 계속 이어갈 셈인 듯한데, 최근 용감한형제가 주축으로 보여주는 작업이 자신의 기조와 당대의 성공한 기조(AOA나 부활에 성공한 EXID)를 동시에 반영하고 있어, 이게 제법 설득력 있는 고집보단 다소 패착으로 보인다. 곡 자체는 전작 「끈적끈적」보단 인상적인데, 아무래도 중간의 타격감 있는 리듬 파트 덕이려니 한다. 무대를 즐겨 볼 용기(?)는 아직은 내게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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