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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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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등장 이후 나온 숱한 사제지간 묘사의 폭력 버전이랄까. 어찌보면 [킹스맨]처럼 젊은이가 매혹적인 윗 사람에게 닿고자 하는 이야기의 난폭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대목 대목이 절정부에 닿기도 했지만, 막판에 이렇게 풀어지나 실망할 - 마치 [나이트 크롤러]의 싱겁기 그지없는 맛처럼 - 찰나 마지막에 차려놓은 절정부가 아주 유효하였다.
이야기가 던져주는 질문 중 하나는 예술이 성취와 재능을 위해 아슬아슬한 도덕의 극한을 시험해도 되는가인데, 이에 대한 답변 대신 영화는 자기 자신이 J.K 시몬즈의 캐릭터(또는 연기력)에 도취되었음을 숨기지 않는다. 거창하게 표현하자면 폭력으로 다시 쓴 대중음악 예술사이며, 간략히 표현하자면 예술적 성취엔 스승과 제자 모두 촉매가 될 수 밖에 없다는 표본 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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