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와일드] 본문

영화보고감상정리

[와일드]

trex 2015. 3. 4. 20:54

난 리즈 위더스푼이 요즘의 크리스틴 스튜어트처럼 빛나는 얼굴을 가진 배우인줄 미처 몰랐다. 그녀의 표정과 몸을 모두 뚫어져라 보며 쫓을 때마다 고통스러웠지만, 그래도 그럴 가치가 있었다. [보이후드]와 대칭점에 있는 '걸후드'를 통해 성장한 후 거대한 마음의 진공을 낳은 한 성인 여성이 걷고 또 걷는다. 끝없이 쏟아지는 땀방울과 내려앉는 피로감에도 마음의 때는 쉽사리 덜어지질 않는다. 그래도 인내하며 무작정 쉽지 않게 걸어간다. 어느 순간 무너지고 다시 일어날 때 희미하게 깨닫는다. 아무튼 지속될 삶이라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의 조금 이상으로 타인에게 영향을 끼쳤고 그만치 삶이란 가치가 있었다.




'영화보고감상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드맨]  (0) 2015.03.08
[이다]  (0) 2015.03.01
[위플래시]  (0) 201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