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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황정은 [게속해보겠습니다] & [파씨의 입문] 본문
[야만적인 앨리스씨]를 읽기 전에 진작에 [파씨의 입문]으로 입문했어야 했다. 분명 특유의 리듬이 있으나 쉽게 타기엔, 초행으론 어려움이 있는 화법(파씨의 입문)과 동시에 환상성(옹기전)을 품고 있는 황정은식 세계관을 소설집이 고이 품고 있었던거다. 개인의 성장사와 맞물린 에피소드(디디의 우산) 모티브가 [계속해보겠습니다] 같은 장편에서도 살짜기 포함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망가진 가족과 근친의 관계망(야행夜行)에도 불구하고 지리하게 지속되는 삶의 감각(낙하하다, 묘씨생猫氏生)이 보다 적극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 다부짐은 [야만적인 앨리스씨]의 처연한 절망과 돌연의 순간보다 따스한 호흡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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