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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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Out : 62회차 - 메써드, DJ숀

trex 2015. 9. 30. 14:32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메써드 「Lost Revolution」

 

스래쉬라는 외벽을 기어서 넘어가는 멜로딕함이 확실해졌고, 여전한 응집력을 지닌 연주(다른 곡들과 달리 잠시 존재감을 드러내는 베이스도 역시)와 저편에서 들리는 클린 보컬 등은 견고함과 변화의 균형을 보여준다. 많은 것을 덜어내라고 주문했다는 안홍찬의 프로듀싱이 있었음에도 이 밴드의 클래식한 비장미마저 걷어내진 못했다. 물론 그건 다행이었고 어떤 의미에선 프레임 위에 장갑을 씌우듯 강화되었다. 그간 쌓인 외부의 우려를 종식한, 이들 내부의 완강한 힘을 증명한 우수 사례.

★★★★

 





 

숀 「Falling Into : Radio Edit」

 

팝 선율에 가까운 후렴의 보컬, 청명한 톤으로 들리는 신스 연주까지 첫인상은 부드럽고 명쾌하다. 일렉트로 하우스 일부의 하드한 분위기보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특유의 눌린 분위기와 묘한 애상도 살아있어, 이디오테잎 리믹스작이었던 「With The Flow」(2015)에 이어 좀 더 그를 알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겠다 싶다. 단순하게 들린 첫인상에 이어 바닥에 치밀하게 깔아놓은 리듬과 빅 룸급의 요란함보다는 적절한 완급을 택한 빌드업 등이 다음의 ‘헤드라이너’를 기대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