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렉스 trex 2015. 9. 14. 15:51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더베거스 「Do Not Cross」


그라인드코어를 방불케 하는 수십 초짜리 단말마 트랙들이 포진된, 28곡 가득한 음반 안에서 무려 2분 59초를 차지하는 곡이다. 단순하지만 힘 있는 펑크풍 서두에서부터 초창기 갤럭시 익스프레스를 상기시키는 진행, 장렬한 로큰롤 넘버로써의 마무리까지 뚜렷한 인상을 만들어낸다. 음반의 곡 대다수를 만든 멤버 이즈노의 것이 아닌, 베이시스트 유새우의 작품인데 전작 「What`s Going Down」(2013)도 그렇고 서사가 있는 밴드 대표곡을 만드는데 뭔가 남다른 재능을 가진 듯하다.

★★★








 

콜트레인 「She's In The Jungle」


검색에도 잘 걸리지도 않는 밴드명이 슬프다고 생각할 찰나 두툼한 기타 리프가 너무나도 유효하고 매력적으로 귀를 찔러낸다. 언제부턴가 한국 헤비록/메탈 씬에 불어오는 이 장르 재현과 복고풍 시도의 연타 성공은 ‘당대를 구현해내고 말겠다!’는 안간힘이 아닌, 그간 축적된 기본기와 하고 싶은걸 만든다는 태연함이 만들어낸 뜻하지 않은 축복 같다. 음반 수록곡 모두에 귀를 기울기는 좀 힘들었지만, 본작을 비롯한 몇몇 하드록 싱글들은 그 축복의 명단 안에 당연히 이름을 걸만 하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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