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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수어사이드 스쿼드] 본문
사람들이 빌런형 인물들에게 히어로만큼의 애착을 느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인 영화 향유 대중들에게 수많은 인물들의 정보를 주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현명한 답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DCEU의 행보가 그렇듯 이쪽도 급해 보인다. 게다가 급해 보이는 것을 전면에 서툴게 노출하고 있으니 작은 측은지심도 든다.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다. 마고 로비 같은 배우들은 확실히 즐기고 있는게 느껴지고, 코믹스로 누적된 이미지를 어느정도 재현하는 등장인물들은 팬들에게 희열을 줄 것이다.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바로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중간 삽입된 접점들은 DCEU의 큰 그림 -만약 정말 그런게 있다면 - 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다
그럼에도 악당들이 택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애착은 이야길 순탄하고 편리하게 마무리 짓는데 달려간다. 더 혼란하게 가도 좋을 이야기와 더 막 나가도 좋을 캐릭터들은 여느 히어로물, 또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인물들마냥 결말부에 차분해진다. 군데군데 인상적인 좋은 미술도 있고... 아 음악은 별로다. 치고 빠질 때, 끼여들 때를 모르는 듯한 음악이 제법 많다.
+ 저스티스 리그로 이어질 쿠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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