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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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감상정리

[콩 : 스컬 아일랜드]

trex 2017. 3. 16. 12:45

- 피터 잭슨의 킹콩에서 바스타토사우르스 렉스가 하던 역할을 여기서는 스컬 크롤러가 하는 셈이구나.




- 고질라의 경우처럼 뜸을 들이거나 하지 않는다. 바로 날렵하게 등장하고 파괴한다. 덕분에 인간과 콩의 관계에서의 유기나 교감은 약하다. 심지어 콩과 여성 사이의 관계를 묘사하는 어떤 폭력적인 에로티시즘도 제법 희박하다. 천만다행일까.




- 지옥의 묵시룩을 표방하는 듯한 포스터 디자인에서부터 괴수물의 본산지 일본에 대한 예우를 표하는 것까지 바쁘다. 여기에 투자해준 중국 자본에 대해 구색을 갖추기도 해야 하고... 영화 산업의 본질이 원래 그랬지만 좀 불쌍한 구석도 있다.




- 그래도 호연을 펼칠 기회 없이 바보들이 되어야 하는 배우들은 좀 안됐다. 존 굿맨은 여전히 잘 하고 있고, 스타워즈 프리퀄을 기점으로 여러 유니버스에 발 걸치기를 시전한 사무엘 잭슨은 질기게 붙어있다 퇴장하지만... 히들스턴과 브리 라슨은 그냥 쿠키에까지 놀라는 역할을 하기 위해 붙어있는 셈이잖아.




- 아무튼 레전더리 픽처스의 몬스터버스는 순항을 하게 된 셈이다. 쿠키 보세요.







+ 한국에서 코엑스 메가박스 M2관이 그나마 블럭버스터를 보기엔 최상의 공간이란 점은 변화가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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