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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Single Out : 141회차 - 프럼더블루, 프론트오브하우스 본문
별점은 고통의 제도 / 매주 웹진 음악취향Y에 글을 던집니다. [링크]
프럼더블루 「Of The Night」
칠흑 같은 밤을 덮는 전자음의 빛들은 트랜스코어 넘버들 못지않다. 덕분에 음악은 더욱 감성적으로 들린다. 중후반부 메탈코어 본연의 기조를 유지하며 매듭짓는데, 역시나 시린 전자음들은 뒤덮이고 그 안의 육체는 식힐 새 없이 달궈진다. 1/4분기가 무심하게 지나가는 듯하다가 한국의 코어 씬이 여전히 고민과 창작을 거듭하고 있음을 이 곡을 통해 다시금 확인케 한다.
★★★1/2
프론트오브하우스 「Sigh」
반복적으로 짚는 건반이 초반을 두들기다 이내 팽팽한 근육의 리듬과 파열하는 일렉음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그로울링과 튠 입힌 클린 보컬의 교차는 밴드의 장르를 명료하게 한다. 곡 전체가 일견 좀 단순하게 들리는 인상이 있는데, 후반부 마음이 더 가는 트랙들 대신 이 곡을 우선 내세운 것은 역시나 이 명료함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쨌거나 처음 싱글을 구상하다 EP로 선회한 것에 대해선 마음의 찬성 한 표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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