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렉스 trex 2017. 5. 29. 13:10


별점은 고통의 제도 / 거의 매주 웹진 음악취향Y에 글을 던집니다. [링크]




포트원 「Swarm」

 

3단 레코드에서 내보이는 작업물 중 굵은 점을 하나씩 찍으면서, 규정하기 힘든 다층적인 지점을 차지하는 포트원의 새로운 작업. 3단 레코드 안의 음악인들이 그러하듯 솔로 작업과 협업 작업의 경계를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포트원의 이름으로 나온 작업물들은 힙합/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록 장르의 차용이나 음악인 피처링 등의 면에서 문호를 개방해 왔는데, 이번에는 제법 뚜렷한 덥스텝 기조의 결과물이다. 포트원의 일원 중 한 명인 포트래치의 정규반 『The Sign』(2012)이 아무래도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디제이손의 현란한 스크래치가 가세함으로써 서브 컬처의 배합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추구하는 음악의 기조와 테크닉 지향성을 동시에 내비친다. 묵직하게 공명하고, 얽히고설킨 요소들에서 상상력이 배양된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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