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렉스 trex 2017. 10. 23. 10:35

영화음악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여기선 집시 음악을 접목한 영화 음악이 나온다거나 이병우 같은 사람들이 나오진 않습니다. 이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영화의 세계는 철저하게 헐리우드 역사 안의 영화들입니다. 잘 봐줘야 영국 영화 산업도 조금 포섭하는 정도?



그래도 주옥같은 이름들이 나옵니다. 사실상 중반의 하일라이트를 차지한 존 윌리암스의 [ET] 대목은 뭉클하기 그지 없습니다. 또 눈물이 나올 뻔 했습니다. 여기에 오케스트레이션 스타일을 락킹한 전자 음악과 샘플링을 접목한 한스 짐머를 필두로 정키 XL, 트렌트 레즈너까지 다루면 배리어스 아티스트 모음집 수준이죠. 작품 자체가 한스 짐머를 특히나 푸쉬하는게 느껴질 정도니까요.



그럼에도 대니 엘프먼을 다소 소흘히 다뤘다는 것은 좀 서운한 일입니다. 반면 연출자의 의도에 종속된 예술 형식이면서도 그 안에서 독창적인 사운드를 찾기 위한 고군분투와 협업의 과정은 제법 경건한 구석이 보입니다. 마지막의 폴 워커 추모 관련 언급과 이야기의 하강 곡선은 다큐 작업에 있어 감독이 좀 서툴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었습니다.



EIDF가 아니라 EBS 특별 해외 다큐를 보는 다소 가벼운 인상과 거장의 역사에 대한 묵직한 헌사(제임스 호너 추모...)가 동시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큐 작품의 성패보다 우리에게 익숙한 그 선율이 93분 내내 기억을 자극한다는 점에서 환영받을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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