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렉스 trex 2018. 6. 25. 20:24

자신이 키우는 개가 있다고 예상되는 고립된 '개들만의 섬'에 찾아가는 소년의 이야기. 굳이 일본이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네 있지요.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생선의 살을 가르고 스시로 만드는 섬세한 과정을 보여주기엔 일본이라는 기호가 주는 근사함에 걸맞는 곳이 드무니까요. 게다가 전체주의적 권력의 비유로 일본이라는 역사성을 포기하기엔 아깝잖아요. 게다가 이 외형과 언어적 기호를 사용하는 유혹을 웨스 앤더슨은 포기하거나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아주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도입부와 마지막의 북치는 소년들의 벗은 상체와 생쥐를 연상케하는 외모의 '컴퓨터를 잘 다루는 안경 일본 남자애', 그리고 숱한 여성에 대한 묘사 등 뻔뻔한 스트레오성조차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테크놀러지와 성실함, 원래 잘하던 색채 감각 등이 배합하면 누구의 지적도 안 들리는 당당한 작품이 나옵니다. 아시아 쪽의 지적이 들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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