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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토탈 리콜] 본문
[로보캅] 이후 승승장구하던 폴 베호벤의 시절이라는 것이 있었다. [토탈 리콜]도 그랬고, [스타쉽 트루퍼즈] 당시의 폴 베호벤에겐 블럭버스터라는 대상은 표현 방법론에 있어서 제한의 문제를 따지지 않았던 것 같다. 유혈낭자하게 그가 SF 대가들의 원작들을 그만의 방식으로 재현하던 당시에 그는 세상 무서운 것이 없었던 듯하다. 그러다가 [할로우맨]의 지나친 표현방식으로 평론가는 그들대로 관객은 그들대로 떨어져 나간 것이 아닜었을까 기억에 의존하는 사실엔 일단 그러하다.
어쨌거나 폴 베호벤이 유혈낭자하고 튀어나오는 동공을 거리김 없이 표현하던 [토탈 리콜]의 시각적 세계관은 그 자체로 이미 완결되지 않았을까. 그런데 이걸 굳이 건드려서 리메이크하는 사람이 있다. 하긴 오리지널의 샤론 스톤이 맡은 역할은 인상깊긴 했지만, 뭔가 소모적이긴 했다. 그걸 케이트 베켄세일이 맡으니 좀 힘이 붙긴 하다. 그래... 콜린 파렐이 분명히 아놀드 슈왈츠제너거 보다 연기를 월등히 잘하기도 하다. 음 그런데... [토탈 리콜]의 오리지널이 가진 무자비한 에너지를 대체할 뭔가의 승부수가 필요할텐데 그건 없다.
지구의 멘틀을 뚫으며 각각의 반대 지점을 이어주는 엘리베이터가 화성을 대신하는 무엇인데, 신비로움도 박력을 대신해주진 못한다. 그리고 맥없는 연기와 등퇴장을 보여주는 브라이언 크래스톤과 존 조는 참으로 어떡해야 합니다. 네 망했죠.
+ 넷플릭스에서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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